VR이 여는 소셜 가상 세계… 오큘러스 소셜 “알트스페이스 VR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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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이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셜 가상세계가 등장했다. 그 중심이 바로 페이스북 산하 가상 현실 회사인 오큘러스 VR(Oculus VR)인데, 최근 오큘러스(Oculus Social) 알파 앱을 발표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앱은 삼성 휴대폰을 화면으로, 오큘러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삼성 기어 VR 가상 현실 헤드셋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앱이다.

‘오큘러스 소셜(Oculus Social)’의 등장 의미

기어 VR에서 새로이 단장한 오큘러스 비디오가 ‘오큘러스 소셜(Oculus Social)’이라는 이름으로 알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큘러스는 예전 오큘러스 개발사 행사인 오큘러스 커넥트와 기어 VR SDK를 통해서 통합 VR 소셜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밝혀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오큘러스 소셜의 기능은 오큘러스 비디오(구, 오큘러스 시네마) 안의 극장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영상을 시청하며 대화하는 것에 한했다. 오큘러스 소셜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하게 돼있다. 해당 아바타가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대신 표현한다.

오큘러스 소셜 알파는 가상현실 영화감상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선택하면 바로 작은 영화 극장 같은 곳에서 마치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트위치나 비메오에서 사전 선택한 영상을 볼 수 있고, 같은 영화관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한 방에 총 다섯 명이 입장할 수 있고, 마땅한 방이 없을 경우 사용자 본인이 직접 방을 개설할 수도 있다. 이때 방장(호스트)는 원하는 영상을 선택하는 권리를 갖는다.

방안에서는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통해 다른 아바타 사용자들과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기어 VR은 한 자리에 앉아서 사용하는 가상현실 헤드셋이기 때문에 오큘러스 소셜의 기능을 이용해 인기 게임 대회 방송 등을 개설해 실컷 웃고 떠들 수 있다.

현재 버전에서는 다만, 아바타의 얼굴만 존재할 뿐 몸통은 없다. 의자 위에 머리만 떠있을 뿐이다. 실제 사용자가 이야기하며 고개를 돌리면 아바타도 사용자의 동장을 따라 한다. 사운드는 스테레오 사운드가 만들어지며 사용자들이 서로 나누는 이야기는 아바타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오큘러스 소셜 알파 서비스는 지난 11월 1일부터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직 말 그대로 알파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의 수는 한정적이다. 오큘러스 관계자는 “점차 앱의 확장과 서비스 기능 추가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모든 오큘러스 기기를 연결하는 진정한 VR SNS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알트스페이스 VR이 VR SNS의 선두격이지만 앞으로 긴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전히 VR SNS 강자, 알트스페이스 VR

가상현실 SNS 플랫폼을 지향하는 알트스페이스 VR은 이미 지난 여름 무렵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영상, 게임, 체험 관련 콘텐츠 대가인 VR 콘텐츠 시장의 유일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알트스페이스 VR은 이번 투자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프로젝트 완성 기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재로써는 알트스페이스 VR이 오큘러스 소셜 알파보다 조금 더 디테일과 영상 구동과 확장면에서 한 발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트스페이스 VR도 오큘러스 소셜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는 VR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센서를 통해 현실의 자신의 머리나 손의 움직임, 심지어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까지도 아바타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애처로운 눈길 보내기도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다.

알트스페이스 VR은 이미 올 5월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세계 각 50개국의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 기본 데이터를 토대로 차세대 VR SNS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가상 현실 환경은 물론 아바타의 다양성, 셀카를 포함한 사진 촬영까지도 가능하며, 인터넷과 채팅, 동영상 시청은 이미 기본 기능이 됐다.

알트스페이스 VR이미 지난해 60억원의 투자를 받은바 있다. 올해도 역시 100억원의 투자를 성공했는데 그 비결은 역시 VR SNS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 때문이다. 알트스페이스 VR는 빠른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한 입지 선정인 셈이다. 앞으로 VR 시장이 커지면 각종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용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이러한 대규모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VR 플랫폼은 현재로썬 알트스페이스 VR이 유일하다.

알트스페이스 VR은 지난 2013년 처음 VR SNS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페이스북이 지난 3월 오큘러스를 인수, 직접 가상세계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업계의 변화와 추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VR SNS의 될 것

전문가들은 2016년은 가상현실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플랫폼은 2016년 1/4분기에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때가 본격적인 가상현실 시장 경쟁 신호탄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의 기업 버전 역시도 내년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도 VR 앱에 대한 성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소셜 상호작용에 대한 기술이 진일보해야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VR 앱은 그런 의미에서 사람과 사람이 가상세계에서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바꿔놓는 또 하나의 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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