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페르트 ‘구글 혁신-창의성 프로그램’ 총괄매니저 –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혁신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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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창의성이야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첩경처럼 여겨온 지 오래다. 세계 최고의 검색업체인 구글에서 ‘혁신과 창의성 프로그램 총괄매니저’를 맡고 있는 프레드릭 페르트(Dr. Frederik G. Pferdt)도 이 부분을 강조한다. 말처럼 쉽진 않지만 그곳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있다. 페르트 박사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삶은 무엇일까.

자료제공_SBS

“좀 더 어린아이처럼 사십시오”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끝이 없다. 때로는 엉뚱하지만, 어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시선과 생각이 미친다. 깜짝 깜짝 놀랄 때도 많다. 사물의 형상화나 그 연장선상에서 아이들의 생각은 분명 새롭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초등학생 그림만 봐도 그 아이들의 상상력은 제한이 없다. 프레드릭 페르트 총괄매니저는 기성세대에 메시지를 던진다. “좀 더 어린아이 같이 사십시오.”

페르트 총괄매니저는 “내가 구글에서 배운 몇 가시 소중함이 있다면, 바로 아이와 같은 행동을 장려하고 장난스러움을 격려하면 창의성이 발현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페르트 총괄매니저는 구글에서 ‘10배 싱킹(10x thinking)’을 독려하는 팀을 맡고 있다. 서비스나 제품의 품질에 대해 개선하는 팀이 아니다. 10배 개선을 원하는 구글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리드하는 조직이다. 특히 이 팀은 ‘문샷싱킹(moonshot thinking)’으로 불리는데, 이는 처음 인류가 달에 우주선을 쏘아 올렸던 것처럼 기존에 없던 혁신을 통해 문제점에 접근한다는 데 기인한 것이다.

구글이 특이한 직함이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부분과 맥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 특히 페르트 총괄매니저가 맡고 있는 ‘혁신과 창의성 프로그램’팀도 혁신을 독려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어른들에게 무엇이 가능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사람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선 ‘아빠, 왜 자동차는 하늘을 날지 않아요?’하고 질문했습니다. 집에 있는 자동차도 생각을 바꾸면 날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그는 “어른은 상상력을 갈수록 잃게 된다”며 “5살짜리 아이는 98%의 창의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고 하루에 65개의 질문을 한다. 반면 마흔 네 살의 어른은 단지 2%의 창의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고 6개의 질문밖에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5살짜리 아이는 하루에 166번 웃고, 어른은 11번 웃는다. 매일 질문하고 웃으며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혁신 문화를 지탱하는 네 가지의 축

질문은 혁신이다. 새로운 것을 보며 호기심을 푸고 의심을 갖는다. 이 자체가 혁신이다. 그리고 실험이 동시에 이뤄진다. 페르트 총괄매니저는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을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구글은 윤리적인 가치에서 혁신을 시작했고, 이는 사용자 확보나 전체 수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구글은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하고 유용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자는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페르트는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글 맵스’, 책 검색 서비스 ‘구글 북스’ 등도 처음엔 불가능했던 서비스였다”며 “사명감은 평생 완수할 수 없을 것 같은 거창한 것일수록 좋다”고 권했다.

페르트 총괄매너지는 구글 혁신 문화를 지탱하는 축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사명감. 모든 혁명은 윤리 가치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사명감을 정하고 이를 통해 많은 영감을 떠올릴 수 있다. 도전하고, 도전 받기를 원하고, 사회에 어떤 봉사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투명성이다. 구글 직원들은 누구나 모든 정보에 접근 가능하다. 구글의 전략 로드맵과 론칭 제품, 서로의 일정과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신뢰가 형성되고 책임감이 생긴다. 세 번째로 발언권이다. 개개인이 피드백과 인풋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가치가 창출된다. 마지막으로 공간이다. 물리적인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친다. 페르트는 “지금 당장 당신의 주위를 보라. 어떠한가. 어떤 환경이 내제돼 있는가. 협업과 창의성이 이뤄질 수 있는가. 이 부분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은 페르트가

구글 ‘차고(The Garage)’의 공동설립자인 것과도 연관이 있다. 차고는 구글의 창업정신을 잇기 위해 만든 곳으로 이곳에서 직원들이 상상하는 제품(시제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는 끝으로 “상상력엔 제한이 없다”면서 “우리 모두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풍선에 인터넷을 띄울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믿자”고 강조했다. 의미 있는 사명과 함께 발언권을 갖고 물리적인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것. 이것이 페르트 총괄매니저가 제안하는 창의성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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