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핀테크 사례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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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라는 용어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핀테크란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시장 규모가 커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최근 5,000만에서 1억달러 규모의 대형 자금 조달이 늘어나고 있고 2014년에는 연간 120억달러나 되는 투자가 이뤄졌다고 한다. 여기서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해외의 핀테크 사례와 업계 트렌드를 결제, 회계, 은행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결제 분야

결제 분야의 스타트업 영역에서는 스마트폰이나 EC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결제 등의 서비스에 관련된 대규모 점유율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결제 비즈니스는 결제액의 일정 비율이 수수료로서 지불됨으로써 성립된다. 결제 분야 스타트업에서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PayPal은 203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되어 있고 이용자가 전 세계에 1억 6,900만명, 그리고 시가 총액은 508억달러에 이른다. PayPal에 이어 Google Wallet, MasterCard PayPass Wallet, Square Wallet가 차례대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MasterCard PayPass Wallet 이하는 점유율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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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서비스

회계 서비스에서는, 목적별로 소프트웨어가 나뉘고 압도적으로 사용법이 쉬워 가장 많이 판매되는 Intuit가 중소기업용 회계 소프트웨어로 90%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한다. Intuit에 대해 몇몇 클라우드형 회계 솔루션이 그 점유율을 뺏고자 시도하고 있다. 그 예로서 100개국 이상에 20만명 이상의 유저를 가지고 2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Xero를 들 수 있다. 한편 600만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Expensify의 경우 앞서 2개사에 가까운 형태지만  아직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진 않다.

은행 서비스

은행 분야 툴에서는 Simple이 최다인 2.3억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동사는 기존의 은행이 했었던 송금이나 저금의 기능에다가 자산관리 요소의 서비스를 추가하여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사의 서비스에서는 휴대단말의 앱에서 자산관리의 목표치나 현시점의 자산을 확인할 수 있고, 동사가 표방하고 있듯이 ‘매일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이것은 The Bancorp사의 은행 시스템 인프라를 빌림으로써 금융정보에 라이프 로그 기능을 더하고 자산관리에 즐거움을 주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Simple에 이어서 Kabbage나 MoneyDesktop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 주목받는 은행 인프라 벤처들

앞서 언급한 Simple은 ‘은행을 보다 멋지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스타트업한 비즈니스로, 이름 그대로 심플한 온라인 뱅킹을 제공한다. 창업자 중 한 명이 자신의 예금을 맡기고 있던 은행에서 ‘소위 빡치는(?) 경험’을 하고나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른 은행에 비해 예금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그 대신 모든 서비스의 수수료가 무료라는 것이 특징이다. Simple은 무점포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고 스마트폰, VISA  직불카드 일체형의 현금카드 둘 중 하나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것은 Simple이 은행이 아니라 은행 대리점으로서 개업했다는 점이다.

Plaid는 은행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상업은행의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한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기존의 은행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와 독자적인 스마트폰 앱을 구현함으로써 무점포의 모바일 은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의 Plaid는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서 많은 주목을 받는 존재다. 이를 뒤따라가는 업체는 독일의 Open Bank Project일 것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에 의해 이러한 결제 방법은 모바일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결제 업계의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존재가 될 것 같다.

MX는 미국의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에 대해 고객구좌용 퍼스널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툴을 제공하는 회사다. PFM이란 금융기관용 개인자산 관리를 말하는 것으로, MX의 PFM 툴은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 OS에 대응해 도입처 기업에 맞춰 유연하게 유저 인터페이스나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툴 도입 기업용으로 고객구좌의 거래 데이터 분석이나 관리 툴과 함께 광고배포 솔루션 등 옴니채널의 프레임워크도 갖추고 있는 등 다른 핀테크 벤처와는 차별화된 밸류를 제공하고 있다.

Level Money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FinTech 스타트업으로, 2013년 가을에 자금 매니지먼트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미국 전역의 은행 2,500개에 액세스해 자신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돈 자체에는 전혀 접촉하지 않는 형태다. 20대나 30대의 비교적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자금 매니지먼트 툴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미 iOS와 Android 양쪽에서 앱을 발표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국에서 신용카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캐피탈원에 2015년 1월 인수되었다.

핀테크의 미래가 기대된다

돈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요소 중 하나이고 오랫동안 모습을 바꾸지 않고 남아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기술에 의한 큰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앞서 소개했듯이 결제, 회계 처리를 간단하게 하는 것이나 자산 관리를 자동으로 하는 서비스가 등장하여 복잡한 작업은 점점 적어질 것이다. 또 비트코인과 같은 통화 자체를 가상화한 것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 생활을 지탱하는 돈이 어떤 형태로 바뀔지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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