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벤처기업에게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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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벤처기업에게는 20년만에 맞는 새로운 기회가 아닐까? 여기서는 블록체인이 초래하는 산업구조 변화와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살펴보자.

대기업은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인해 그 존재의 의미가 정면으로 도전받을 것이다. 중앙집권형의 경우 대기업 특유의 규모 경제가 유리하지만 블록체인은 그것을 파괴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기존의 사업을 지키기 위해 매우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스스로 큰 변화에 대한 대처에 힘들다. 하지만 블록체인 경제에서는 이를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여 필사적으로 변화하고 생존하고자 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바로 이런 상황 속에서 벤처기업에게 20년만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브라우저가 세상에 나온 1993년부터 몇 년간 벤처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아마존은 1994년, 야후는 1995년, 구글은 1998년 설립되었다. 창업자가 아무리 우수해도 시기가 나쁘면 역풍을 맞게 되어 성공하기 힘들다. 1993~2000년은 벤처기업에게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순풍의 시대였다. 자금 확보가 쉬웠고 엔지니어들이 벤처기업에 쇄도했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하지만 벤처기업 대표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은 물론 블록체인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지 결정해야만 한다. 블록체인의 실증실험에 대한 얘기는 자주 듣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를 것이다.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도 허들이 높아 간단히 앱을 만드는 것도 힘들어 헤매는 사람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나 제리 양이 창업했을 때 지금처럼 크게 성장할 것을 예측했을지 어땠을지는 알 수 없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지금의 블록체인이 그대로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 블록체인 2.0, 블록체인 3.0, 블록체인 4.0으로 진화해나갈 것이고, 나중에는 블록체인 세상에 참여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블록체인의 여러 가지 결점이 점점 극복될 것이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는 다음의 3가지를 스스로 자문자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자사에서 하기는 정말 힘든가?
2. 자사에서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이를 하지 않을 때의 리스크는 무엇일까?

 벤처기업이 생각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 분야 

벤처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 분야는 크게 3가지 있다.

첫째, 블록체인 그 자체의 개발이다. 이것은 우수한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고 자금적 배경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전 세계 엔지니어의 국적을 불문하고 채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영자의 글로벌 리더십과 벤처 경영력, 경영자로서의 도량이 필요하다.

둘째, 블록체인 상의 서비스다.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 블록체인 상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그에 비해 훨씬 쉽다. 이더리움 상에서도, 또는 새롭게 태어나는 다른 블록체인 상에서도 가능하다. ASP도 점점 생길 것이다. 하지만 참여 장벽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낮아지므로 2~3년 이내에 레드오션이 될 것이다. 따라서 레드오션이 되기 전에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는 독자성이 필요하다.

셋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블록체인 참여에 대한 컨설팅 분야가 있다. 단 컨설팅이라는 것은 결국 노동집약적이므로 성장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컨설팅에서 시작하여 그것을 시스템으로 만들거나 ASP를 제공할 수 있다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을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HubSpot이 그러한 요소를 잘 활용한 예이다.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잘살린 기획력이 벤처기업의 생사를 결정한다.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개조할 수 없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무엇이든 자동화할 수 있고 결제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에서 기존 비즈니스의 전제나 제약 조건이 전부 무너진다.

 엔지니어의 조기 확보가 중요 

벤처기업이라면 블록체인 관련 업무가 가능한 엔지니어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벤처 경영자 자신이 엔지니어일 필요는 없지만 기술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은 꼭 있어야 한다. 소셜이나 이커머스 이상으로 경영자의 자질에 따라 엔지니어가 모일지 모이지 않을지 결정된다.

사실 비즈니스라고는 해도 노력에 대한 확실한 보상에 대한 느낌이 있는 분야라면 엔지니어는 온다. 이것은 어떤 시대라도 대성공하는 벤처기업의 전제조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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