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게 미치는 블록체인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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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등 거의 모든 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태의연했던 대기업의 변화를 가속시키고 변화하지 못하는 대기업은 언젠가는 도태될 것이다. 대기업의 중앙집권적인 강점이 빠르게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도입기와 발전기 못지 않게 급성장하는 벤처기업이 속출할 것이다. 완비된 고속 인터넷 상에 블록체인이 올려지는 형태가 되므로 고속화 및 모바일화 진행과 함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사업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ICO(Initial Coin Offering)라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법이 확립되어 수억 원, 수십억 원의 자금을 경우에 따라서는 순식간에 모을 수 있다. VC나 투자은행의 역할도 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대기업과의 관계를 통해서 생존한 중소기업이라면 거래처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블록체인을 잘 받아들여 생존을 꾀하는 대기업을 고객으로 한다거나 그런 서플라이 체인에 잘 파고들 수 있다면 대기업이 구축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플라이 체인에서 키플레이어로서 새로운 생명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컴퓨터 도입기, PC 도입기, 인터넷 도입기 및 발전기 등에는 큰 지각 변동이 있었다. 블록체인으로 인해 그것의 몇 배 이상으로 예상되는 변화가 지금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중소기업에게는 순풍이라고 할 수 없는 변화이므로 스스로가 조절하기 어려운 격동의 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

 생존을 걸고 움직여야 할 때 

아직 블록체인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은행이 실증실험을 하고 있는 정도의 상황이니까 조금 더 상황을 두고 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될 때라고 보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최근 1~2년의 변화는 그야말로 극적이다. 1~2년 전에는 비트코인은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논의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그런 논의는 끝났다. 당연히 블록체인이 모든 산업과 기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에 실증실험이 시작되고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 등 가장 보수적인 곳이 앞서서 실증실험을 하고 있다. 지금이라면 아직 스터디 모임에 참가하거나 실증실험에 참가하거나 해서 첨단 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첨단이라 해도 막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합류한다면 지금이 기회다.

 중소기업 사장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블록체인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장 스스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특히 지금까지 메일을 직원에게 맡기던 그런 중소기업 사장은 이를 기회로 진심으로 IT에 직면할 필요가 있다.

IT에 직면한다고 했지만 그리 어려운 일을 말하는 건 아니다. PC로 메일이나 엑셀,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아마존 등에서도 쇼핑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보면 된다. PC로 메일을 할 수 있는지가 뭐 그리 중요하냐라고 생각하는 경영자는 대기업이라면 몰라도 블록체인 시대를 생존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로서는 상당한 핸디캡을 안게 된다.

사내 블록체인 추진 담당자가 사장을 설득하는데 너무 고생하게 된다. 고생뿐 아니라 소중한 시간까지 낭비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는 투자에 대한 판단도 정확하지 않아지므로 벤처 사장과의 기업 연계 협상도 불가능하다. 기술과 혁신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만약 생존하고 싶다면 ‘가능한 한 IT나 기술을 피하려던 자세, 어려운 것은 직원에게 맡기려던 자세’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생존이냐 철수냐 

블록체인 시대는 선행투자를 시작한 대기업에게도 큰 시련이 된다. 대기업의 장점이 급격히 줄어들고 단점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런 시련은 인터넷 도입기에도 없었다. 인터넷은 정보전달 수단의 혁신뿐이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시대는 의사결정의 방법에도, 사업 방식 그 자체에도 또 정보를 얻는 방법이나 주고받는 방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세계관을 이해하고 기술을 잘 아는 벤처기업에게는 정말 큰 기회다. 대기업이 역풍에 고생하는 사이에 기술력과 속도에서 우위에 서서 자금조달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면 벤처기업의 불리함이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진정한 의미에서 벤처의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소위 ‘중소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2~3년 이내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 전력질주를 시작하여 생존 확률을 조금 높이는 것만으로 생존을 보장받을 순 없다. 그래도 지금 움직이는 게 최선의 상황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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