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사례(2)_블록체인이 바꾸는 식품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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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혁신이 일어나는 업계는 앞으로 증가하고 사람들의 비즈니스나 생활을 계속 바꾸어나갈 것이다. 그런 블록체인이 농업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생산자와 소비자에 대한 장점을 포함해 블록체인과 농업의 현재를 간단히 소개하고 블록체인이 앞으로 농업계에 어떤 영향을 초래할지 고찰한다.

 원래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에 대해 다시 한 번 간단히 정리해보자. 블록체인이란 다양한 플레이어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부와 같은 것이다. P2P라는 분산관리 네트워크 기술에 의해 신뢰성이 담보된다. 인터넷과 같이 많은 컴퓨터가 참여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중앙에서 관리하는 존재가 없어도 참가자 간에 합의 형성이 가능하다는 구조이며 데이터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 기술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실장되어 세상에 발표된 후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업계는 매우 폭넓다. 블록체인에 관해 아래의 3가지 특징을 파악해두면 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처리한다
둘째, 누군가가 자신의 데이터만 조작하려고 해도 네트워크 내에 분산되어 공유되므로 정합성에 맞지 않아 불가능하다
셋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가자는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장부 데이터를 공유한다

 블록체인이 농업에 미치는 혜택 

– 커피원두의 생산자, 생산지, 구입자를 기록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상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커피. 커피 관련 농업노동자의 가족은 하루에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있다.

커피 서플라이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bext360에서는 수확된 원두를 그 자리에서 3단계 등급으로 분별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농가와 가격 교섭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앱·클라우드 서비스에 스텔라(Stellar, http://stellar.org/)의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원두의 생산자나 생산지는 물론 누가 얼마에 구입했는지와 같은 정보가 블록체인에 의해 기록되므로 거래의 중개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농가에도 소비자에게도 부담이나 손실 없는 거래가 완결되는 것이다.

– 유기농산물에 생산 정보를 부여
일본의 덴쯔국제정보서비스(ISID)에서는 유기농법을 일찍부터 해온 미야자키현 히가시모로카타군 아야초(일본 지역명)와 연계하여 2016년 10월부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실험을 해왔다.

각각의 야채 포장에 QR 코드를 부여하고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읽어들이면 야채가 자란 토양이나 작물이 언제 심어졌는지와 같은 생산 프로세스를 포장 단위로 알 수 있다.

블록체인은 운용 범위가 좁고 컴퓨터 한 대당 처리하는 데이터의 비중이 커지면 조작이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서는 복수의 블록체인을 연계시킴으로써 그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 사냥포획물의 유통이력을 블록체인으로 축적
농업은 아니지만 식품의 안전을 소비자에게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는 사냥포획물 식육 세계에도 마찬가지다. 일본에도 사냥포획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동작하고 있다.

2017년 10월, 사단법인 일본지비에 진흥협회가 사냥포획물 식육의 추적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시험운용을 개시했다. 채용한 시스템은 테크뷰로의 ‘mijin’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가공지에서 상품의 식육 데이터를 mijin 블록체인에 등록한다. 블록체인에 등록함으로써 취급 이력을 수시로 기록해 유통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날짜와 경유지, 관리자, 품목, 수량, 가격 등을 중간에서 취급하는 업자나 소비자가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딘가에서 데이터가 조작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사냥포획물 유통은 앞으로도 시스템 측면을 포함한 제도의 확립이 요구되지만, 사회적으로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먹거리의 투명화는 소비자를 안심시킨다 

블록체인과 먹거리라는 점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주변의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지역의 농작물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판매되는 농작물의 다수는 지역 농가의 이름 등이 들어가 있어 누가 언제 생산했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정보가 일원화되어 조작 불가능해지는 것이 농업의 블록체인화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생산자와 생산시기뿐 아니라 어떤 농약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언제 포장되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어떤 농협, 시장, 소매를 경유했는지도 알게 된다. 소비자가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비자의 구입 행동이 바뀔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물론 각각의 플레이어가 블록체인에 확실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개개의 기록을 정확하게 꼼꼼히 붙여나가는 구조는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취득하는 IoT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가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생긴다 

생산부터 소매까지의 과정이 촘촘하게 기록되고 소비자가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농업에서만 일어나는 장점은 아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모든 유통 세계에서 혜택을 얻게 될 공통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개와 같은 것은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적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적절한 데이터 입력의 구조를 만들어 운용하는 인재에 대한 니즈는 높아질 터이다. 블록체인이 농업을 비롯한 유통 비즈니스를 쇄신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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