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술과 사회적 기업으로 ‘빈곤 Hack’

0

산타클라라대학의 Miller 사회적 기업센터의 사무국장인 Thane Kreiner는 2016년 TEDx의 강연에서 ‘모바일 기술과 사회적 기업으로 빈곤 해킹’에 대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사회적 경제 또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내용이 지금 더 호소력 있게 여겨지고 있다. 당시 Thane Kreiner의 주장을 간략히 정리해봤다.

 전 세계의 빈곤 현황, 빈곤 해킹이란? 

실리콘밸리에서는 ‘해커’라는 단어가 크리에이티브하고 독창적이며 곤란한 과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익숙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발전해왔다. ‘Hack’이라는 단어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UN(국제연맹)을 빈곤 해커(Hackers of Poverty)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의 빈곤만큼 곤란한 과제는 없을 것이다. 빈곤 구제에 투입되는 자금은 2013년을 예로 들면 약 1,500억 달러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억 가까운 세계 인구 중 40억이나 되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4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비로 생활한다. 정말 곤란한 과제다. 현재 빈곤은 다음과 같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 10억 명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 25억 명이 집 밖에 배변하여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의 이질성 질환이나 기생충을 확산시켜 아이들이 20초에 1명씩 사망한다
– 16억 명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이 없는 생활을 하고 10억 명이 불안정한 공공광열 서비스에 의존한다
– 30억 명이 실내에서 나무로 난방이나 요리를 하고 있어 공기오염으로 연간 430만 명, 주로 여성과 어린이가 사망한다
–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사람 중 30억 명의 영세난민 가족은 수확량을 올리기 위한 비료, 낙농수확물 등을 보존하기 위한 냉장시설 등 단순한 생산자본에도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빈곤 현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인에 의해 매일 악화되고 있다.

–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가 지금보다 20억 명 증가한다. 인구 증가의 대부분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난다. 빈곤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빈곤자의 절대수는 증가할 것이다
– 지금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구 도시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직장을 찾아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도시 이민의 너무 많은 수가 기능과 교육의 결핍으로 좋은 직장을 찾지 못한다. 그들은 도시의 빈곤층이 되고 시골과 달리 음식을 구하기도 어려워진다
– 금세기 말에는 지표의 평균기온이 섭씨 4도가 오름에 따라 많은 과학자들이 파멸이라고 부르는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 기후변동의 최초이자 최대의 피해자는 빈곤층이다. 가뭄, 열파, 해수온 상승, 물의 산성화 등에 의해 식량 부족이 한층 심각해질 것이다.

지금까지 빈곤 대책은 중앙집권적인 개발사업이나 정부의 보조가 많았고 효과를 올리지 못했었다. 그래서 ‘빈곤을 해킹한다’는 관점은 더욱 중요하다. 빈곤 해킹의 방법은 무엇인가?

 분산 시스템과 사회적 기업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분산 시스템은 ‘모바일 기술’이다. 모바일 계약 유저는 전 세계 70억 명이 넘었고, 지구상에는 모바일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매일 화장실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보다 많다. 일부 빈곤 해커는 이처럼 거의 전면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투자나 대출, 크레딧 등의 방식으로 빈곤의 경제를 바꾸고자 하고 있다. 이미 남반구에서 모바일 머니는 북반구의 집권적인 은행의 패러다임을 능가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서구 세계에서 확립된 기본적인 비즈니스 원칙과 관행을 개발도상국 지역에 적용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단 그것은 탑다운의 원조적인 접근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이 가난으로 인해 경제나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내에서 솔루션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그를 통해 솔루션의 보다 광범위한 보급과 장기적 영속성을 담보하고자 한다.

사회적 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적 엔터프라이즈(조직, 단체, 인적 네트워크)는 개발도상국에서 에너지와 식량의 제공 방법에 혁명을 일으키는 빈곤을 해킹한다. 또 솔루션의 자금 확보나 배포, 판매 등의 방식도 쇄신한다. 그에 의해 빈곤층 사람들을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바꾼다.

Thane Kreiner는 TEDx 강연을 통해 UN에서 발표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지속 가능한 개발의 목표)에는 ‘지금 시스템은 붕괴되고 있고 해킹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는 좀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실효성 있는 방법으로 바꾸는 것, SDGs의 방법을 바꾸기 위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으로 댓글을 달아주세요!

About Author

국내 모바일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전문 컬럼을 기고하거나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싶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