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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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란, 실용화나 상품화를 전제로 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비젼있는 스타트업에게 자사가 보유한 노하우나 네트워크, 인재, 기술 등을 제공하여 최종적으로 새로운 고객체험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나 기관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육성이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여기서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이 채용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구글의 론치패드 액셀러레이터 

론치패드 액셀러레이터(Launchpad Accelerator)는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을 구글의 인재, 네트워크, 첨단기술로 지원하는 6개월 프로그램이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전속 멘토의 지도 하에 2주간 집중 트레이닝을 받는 것에서 시작하여 반년 동안 아이디어를 실용화해 나간다. 모든 지원이 무료로 제공될 뿐 아니라 경비도 모두 구글이 책임진다. 성장기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투자가나 멘토와 만날 수 있고 미디어를 통해 세계에 존재를 어필하는 절호의 기회를 갖기도 한다.

현재는 유럽(체코, 헝가리,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중남미(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아프리카(이집트, 케냐, 튀니지 등)의 한정된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있다.

인도의 경우 20만 명 이상의 의사와 제휴한 온라인 진단 서비스인 큐로피(Curofy), 필리핀에서는 DIY 앱 서비스인 오네스티 앱, 헝가리에서는 SaaS 대응 이북 출판 플랫폼인 퍼블리쉬드라이브 등이 프로그램 졸업생이다. 큐로피는 2014년과 2015년 2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총 165만 달러를 확보했다.

 아마존의 알렉사 액셀러레이터 

아마존이 미국의 탑 액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Techstars)와 제휴하여 운영하는 ‘알렉사 액셀러레이터’. 알렉사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의 향상에 공헌하는 혁신적인 기술에 최대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펀드 프로젝트다.

2017년 4월에 응모가 마무리된 13주간 프로그램에서는 전용 볼과 스포츠게임 앱을 융합시킨 펜실바니아의 스타트업인 플레이 임파서블이나 뉴욕의 기계학습 스타트업인 코메트, 음악 앱을 개발하는 펄스랩스 등 9개사가 데모데이에서 그 성과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마케팅 API 액셀러레이터 

페이스북의 마케팅용 API를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신선하고 실용적인 발상을 갖고 있다면 마케팅 API 개발미경험자라도 응모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초보자(Dabble)’, ‘중급자(Grow)’의 2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경험이나 능력에 맞춰 응모하면 된다. 초보자용 코스에서는 사내 엔지니어나 육성 매니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커뮤니티 서포트 그룹이나 질문·답변 섹션 참가, 광고 비용 등이 지급된다. 중급자 코스에서는 엔지니어나 육성 매니저에 의한 1대1 지원이나 전략 비즈니스·어드바이스, 큰 금액의 광고 비용이나 베타판 액세스가 제공된다.

지금까지 텍사스주의 디지털 시장용 메타서치 관리서비스 스타트업인 코디, 메사추세츠주의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인 소셜펄크럼 등이 참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부터 IPO까지’, 모든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나 개발 툴, 최대 12만 달러 상당의 Azure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BizSpark’, 벤처펀드 ‘Microsoft 벤처스’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시킨다.

지금까지 북경의 의료 데이터 스타트업인 1mdata.com, 캘리포니아의 로보틱스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Adept,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헬스 분석 플랫폼인 AllizHealth 등 총 48사의 성장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각 스타트업에 대한 추가 투자는 평균 520만 달러. 1mdata.com는 2016~2017년에 걸쳐 시리즈 A, B에서 웨스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총액 1,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Adept는 2003~2015년에 걸쳐 상장도 했고 그 후 옴론에 매각되었다. AllizHealth는 2013년과 2016년에 뭄바이엔젤스 등에서 총 35만 달러를 조달했다.

 IBM의 알파존 액셀러레이터 

포스트시드 또는 자금조달 A라운드에 도전한 적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IoT, 코그니티브 컴퓨팅이나 기계학습, AI를 베이스로 하는 차세대 IT 솔루션 등의 기술을 이용해 헬스케어나 소매, 여행, 운송, 에너지, 텔레콤, 미디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20주로 다소 긴데 IBM의 이스라엘 오피스 내에 무료 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있고 멘토나 기술자, 전문가에 의한 서포트나 컨설팅, 최대 12만 달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마무리에 있는 데모데이에서는 IBM의 임원부터 엔젤투자가, 벤처캐피탈, 미디어 등의 앞에서 프로그램에서 키운 실력을 발휘할 기회도 제공된다.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게는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라 하겠다.

제 1기(2014년 1월~2015년 1월)는 이스라엘의 첨단의료 기술인 Biop 메디컬이나 텔레아브의 수송 SaaS 플랫폼인 Optibus, B2B 네트워킹 플랫폼인 Salead 등이 선정되었다.

 Cisco의 론치패드 

Cisco의 기술과 스타트업, 파트너 커뮤니티를 연결해서 인도에서 엔드 투 엔드형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가 스타트업은 통상의 액셀러레이터라는 범위를 벗어나 ‘공동개발이나 공동창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촉진하는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및 기술 멘토십, 투자가, 고객, 제휴기업 등에 접근, 코워킹 스페이스 제공 등이다.

제 3기(2017년 11월~2018년 8월)는 클라우드 베이스의 AgriTech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위스콘신주의 Flux Gen, IoT 디바이스 시큐리티의 Tala Security,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암호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갈로르의 ZIROH Labs 등이 선정되었다.

 오라클의 스타트업 클라우드 액셀러레이터 

각 참가 스타트업의 개성을 중시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글로벌 수준의 멘토링이나 어드바이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작업 스페이스, 노하우 제공, 고객이나 투자가, 파트너에 접근 등 기본 구성도 충실하다.

2017년 1월에 시작된 비교적 새로운 프로그램인데, AI 분석 베이스 솔루션의 Dressire, 신용리스크분석 플랫폼의 Stat Analytics 등 5개사가 제 1기로 선출되었고 앞으로도 각 프로그램당 5개사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델리, 싱가폴과 같은 아시아 지역부터 파리, 브리스톨 등 유럽, 상파울로를 포함한 남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추후 북미나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액센추어 액셀러레이터 

북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핀란드의 파트너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나 상품 컨셉, 비즈니스 모델 등을 만들어간다. 참가 스타트업은 액센추어의 전문가나 Avant Ventures 같은 제휴기업, 외부 멘토로부터의 지원을 받는다.

2017년 10~11월 프로그램에서는 헬싱키에서 부트캠프를 개최했다. 12월에 개최된 세계 최대급의 국제 스타트업 투자가 이벤트인 ‘슬러시 2017’에서 파이널리스트 7개사가 나왔고 지능형 가스누출 센서를 개발하는 Noiseless Acoustics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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