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의료혁명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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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블록체인의 활용 분야로 많이 언급된 것은 주로 통화나 유통이었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가 바로 ‘의료’다. 그리고 AI의 도입은 더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은 의료 분야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고령화 사회를 지원하는 AI 기술과 그 과제 

우리나라처럼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의사 한 명당 환자의 수가 증가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지 처리나 대량 데이터 분석에 유용한 AI를 의료 데이터 관리나 분석에 도입하고 환자의 전자기록에 연계한 검사 결과 이력을 한 장소에 데이터로 모아둘 수 있다면 의사는 스캔 이미지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황에서 해방될 것이다. 즉 환자를 좀 더 제대로 진찰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으로 인해 의료 데이터는 조심스럽게 다뤄져야만 한다.

AI의 의료 분야에 대한 진출에 대해서는 이미 구글 산하의 DeepMind와 영국NHS 병원이 제휴하여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고 있다. DeepMind의 소프트웨어에 대량의 스캔 이미지와 질병 증세를 학습시켜 스캔 데이터만으로 질환을 특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도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는 채 NHS를 방문한 160만 명의 환자 데이터가 DeepMind에 제공되었다는 언론보도에 의해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암호화 

의료기관이 기업에게 개인정보를 전달한 것은 확실히 문제인데, 환자 본인뿐 아니라 담당의사들도 환자에게 시행된 조치의 공개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학회 등에서 공유되지 않는 치료수단이나 임상사례는 각 의사나 병원 내 등 폐쇄된 커뮤니티에서만 공유되고 그 병원에서 담당자가 없어지는 동시에 노하우도 어떤 기록에 남지 않은 채 사리지는 문제가 있었다.

ESB Professional / shutterstock.com

하지만 개인정보에서 분리된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플랫폼을 전 세계의 의료관계자가 공유할 수 있다면 의사들은 지금까지 없었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환자도 좀 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의료 플랫폼으로서 신뢰를 얻기 위해 DeepMind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암호화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Verifiable Data Audit’를 발표했다.

데이터의 암호화와 변경 이력이 모두 기록되는 분산형 대장을 사용함으로써 개인정보의 보호는 물론 수정을 방지할 수 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전 세계 의사 부족을 해소한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시킨 의료 서비스는 그밖에도 있다.

2017년 8월 24일 선보인 ‘Doc.ai’는 블록체인과 AI를 활용함으로써 글로벌하게 수집한 대량의 의료 데이터에서 의사가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대화형 플랫폼이다. 개인 유저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딥러닝에 의해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유저가 안고 있는 건강상의 고민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선진국도, 물자나 인재가 부족한 개발도상국도 사정은 다르다 해도 의사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 700만 명의 의사와 간호사, 의료관계자가 부족하고, 필요한 의료관계자의 사람수와 실제 사람수와의 차이는 앞으로 더욱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시킨 의료 플랫폼은 의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의료 격차를 메우는 데 일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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