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금융’의 해외 최신 동향(2017년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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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블록체인의 실증실험으로 인해 블록체인이 안고 있었던 과제가 극복되고 있다. 블럭체인은 드디어 실용 단계를 맞이했고 혁명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근간을 담당하는 블럭체인 기술은 국내외에서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를 일신하고 금융 거래 비용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기대를 받았다. 액센추어에 따르면, 블럭체인 기술에 의해 투자은행 인프라 코스트를 30%까지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블럭체인 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실증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는 금융 분야에서의 블럭체인 관련 업계 활동이나 활용 사례 등의 최신 정보를 살펴보자.

 워킹그룹편 

실증실험의 대표적 예로는 에스토니아 LHV은행의 채권관리시스템(https://www.lhv.ee/)이나 독일 은행의 회사채플랫폼 테스트, 나스닥에 의한 미공개주식거래시스템 ‘Nasdaq Linq’(http://ir.nasdaq.com/releasedetail.cfm?releaseid=938667)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실증실험을 통해 블럭체인의 유효성은 확인되어 왔지만 데이터 갱신의 확정 타이밍이 불명료하고 대량 금융 거래를 처리하기 위한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없는 등의 ‘기술적인 과제’, 그 효과를 누리기 위한 ‘참가자의 확보’, 블럭체인 상의 기록이나 스마트 계약이 정식으로 승인되는 등 ‘법규제 상의 과제’가 있어 실용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과제 중에서 ‘기술적인 과제’의 해결과 ‘참가자의 확보’를 위해 워킹그룹이나 기업연합이 형성되어 왔다. 각 그룹은 각자 실용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급을 위한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한 그룹과 최근 활동 내용이다.

– R3(https://www.r3.com/)
2015년 9월 바클레이즈나 UBS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 9곳이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2017년 4월 시점에서 금융기관이나 기술기업 등 80개사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R3에서는 금융기관에 특화된 블럭체인 플랫폼인 Corda를 제창하고 있고 2016년 11월에는 소스를 공개해 개발자에게 보급하고 있다. 이후 Corda에서 금융시장용 시스템 개발을 표명한 개발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 Hyperledger Project(https://www.hyperledger.org/)
2015년 2월 리눅스 파운데이션에 의해 발표된 블럭체인 기술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액센추어나 디지털에셋홀딩스사와 같은 기술기업부터 J.P.모건 등의 금융기관 등 폭넓은 분야에서 130개사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Hyperledger Project는 몇 가지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비즈니스용 블럭체인으로서 관리자에 의한 액세스권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는 패브릭은 이미 오픈소스로 제공되고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제공이나 실용적인 서비스의 제안을 하는 기업도 많다.

– Ripple(https://ripple.com/)
2016년 9월 Ripple은 뱅크오브어메리카 메릴린치나 산탄데르은행 등 세계적인 6개 은행과 국제은행 간 송금을 하는 ‘Ripple’s Global Payments Steering Group’을 설립했다.

2017년 3월에는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이 그룹에 참여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초부터 새로운 국제송금 서비스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 Ethereum
2017년 2월 J.P.모건을 비롯한 3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https://entethalliance.org/)를 설립, 업계 표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계약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플랫폼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법규제 상의 과제
‘법규제 상의 과제’에 대해서도 대응이 활발하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2017년 2월 아랍에미레이트연방의 두바이 수장국과 그루지아공화국이 블럭체인의 이용 추진을 발표했다. 아리조나주에서는 스마트 계약의 합법화 법안이 2017년 3월에 성립했다. 필리핀중앙은행도 가상통화 거래소 규제 가이드라인을 책정하는 등 정부나 중앙은행에 의한 법규제 대응의 움직임이 있다.

 해외 블럭체인 활용 동향(금융업계편) 

– 은행 : 국제은행 간 송금, 환전 서비스, 국제무역 등의 서비스 준비가 진행 중
Ripple이 국제은행 간 송금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외에 외환거래결제 서비스 기업인 CLS그룹은 블럭체인을 이용한 환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무역 분야에서는 2016년 9월에 바클레이즈은행이 블럭체인에 의한 국제무역 거래를 성공시켰다. 이어서 독일은행이나 HSBC 등의 7개 은행이 공동으로 국제무역금융 플랫폼 ‘Digital Trade Chain(DTC)’를 개발해 거래 프로세스의 스피드업과 사무처리의 대폭적인 효율화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 증권 : 2017년에도 금융거래의 실증실험이 진행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증권거래소에서는 블럭체인 기반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독일거래소는 시스템개혁프로젝트 ‘Exchange 4.0’에서 블럭체인의 이용을 표방하고 있다. 싱가폴에서도 금융관리국이 블럭체인 기술의 추진을 목적으로 실험운용 대상을 채권거래, 국경을 넘은 거래로 확대하고 있다.

– 보험 : 실용화 사례가 보이기 시작했다
블럭체인에 대한 투자는 활발하고 소규모의 실용화 사례도 보이기 시작했다. SafeShare Global사의 발표에 따르면, 공유경제의 제공자와 이용자 쌍방의 보험상품을 블럭체인 기술에 의해 구축하여 2016년 업무공간 공유서비스 운용회사인 Vrumi용으로 보험상품 이용을 시작했다.

 마치며 

최근 해외에서 금융업계의 블럭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많은 실증실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상통화나 송금 서비스에 대해서는 일부 금융기관이 실용화에 나섰다. 비금융업계에서도 식품의 생산지 및 유통경로의 기록/추적, 전력매매, 부동산임대권 발행/유통/양도의 관리 등에서 블럭체인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당초 금융업계에서는 결제/거래와 같은 특정 영역 도입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그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고 비금융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블럭체인 기술은 폭발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예로서 전 세계에 11억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적 개인인증 수단을 가지지 않은 사람에 대해 블럭체인과 바이오메트릭스 인증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인증 시스템의 실현과 같은 국제적인 거래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는 엔지니어 확보가 급선무다. 액센추어에서도 블럭체인 기술 도입 지원에 특화된 전문팀을 발족시키고 금융기관용으로 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기회의 획득, 오퍼레이션 효율, 시큐리티, 고객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 프랑스에는 ‘블럭체인 센터 오브 엑설런스’가 있어 모든 타입의 블럭체인 기술(퍼브릭형, 컨소시움형, 프라이비트형) 관련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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