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가가 좋아하는 스타트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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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기업가다. 그런데 손정의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씨 역시 일본에서는 유명한 기업가이자 엔젤투자가로 알려져있다. 손태장 씨는 한 행사에서 스타트업에게 기대하는 것, 엔젤투자가로서 선호하는 스타트업과 투자 포인트 등에 대해 언급했다.

핀테크, VR, AR 등 이슈 용어에는 관심 없다

손태장 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들, 예를 들어 핀테크나 VR, AR 등 성장 분야로 여겨지는 용어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물론 이슈 업계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VC도 있지만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핀테크, VR, AR 같은 카테고리의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술 트렌드 주도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중요시하는 것은 얼마나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서비스인가이다. 돈을 버는 것보다 흥미로운 일을 해결해주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 더 큰 관심사라고 한다.

스케치만 보고 투자를 검토하기도 한다

손태장 씨는 ‘상세한 비즈니스 플랜이나 정밀한 지수계획표보다 간단하더라도 제품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종이와 열정이 전달되는 발표가 중요하다’고 개인적 생각을 털어놨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는 그런 방식으로 수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 시드머니를 토대로 스타트업은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유저를 모으고 VC로부터 추가투자를 노린다. 심지어 첫 대면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가도 있다. 그 이유는 해당 회사에 투자하기 전부터 투자를 하고 싶은 종류의 서비스가 결정되어 있고 마침 그것에 준하는 내용이라면 즉시 결정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돈보다 더 큰 가치는 투자 후 멘토링에 있다

얼리스테이지의 스타트업이라면 투자 이상으로 조언이나 노하우, 네트워크를 제공받을 수 있는 멘토링의 가치가 높다. 멘토링은 코칭과는 달리 답을 주는 일은 없다. 투자가들은 창업가 본인이 정말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치열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하고 본인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멘토링에서 중요한 것은 창업가가 하고 싶거나 하려고 하는 것이 정말 그것인지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멘토링이란 깨닮음의 계기를 주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지원금을 주면 스타트업이 성장한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분명 자금은 물의 역할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정부나 지자체가 불특정 다수의 벤처 기업에게 지원금을 줬다고 해도 그것은 사막에 물을 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것만으로는 씨앗에서 싹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다. 작아도 좋으니 오아시스와 같은 생태계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곳에는 여러 가지 생물이 자라고 있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그것을 새가 먹고 배설하고 그 안의 씨앗에서 또다시 싹이 태어난다. 그렇게 순환하는 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요소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각각이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과 일하고 싶다

손태장 씨가 좋아하는 창업가 타입은 큰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있고, 그에 대한 독특한 기술이나 솔루션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것만 있다면 자금도 경험도 인맥도 중요치 않다고 한다. 이 생각은 다른 엔젤투자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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