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공유경제] 대세인 ‘공유경제 서비스’의 두 가지 실패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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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는 사회에 변혁을 일으키는 이노베이션으로서 2016년부터 많은 주목을 모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실제 대표격인 우버나 에어비앤비는 10년도 되지 않은 사이에 시가총액이 조 단위를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기존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앞으로도 10년 동안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사용되지 않는 자원과 유저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듦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다. 2013년에 25.5조였던 공유경제는 2025년에는 67조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업에 실패하여 사라진 기업도 없지 않다. 여기선느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실패사례 2가지를 살펴본다.

공항주차 임대 서비스 : FlightCar

FlightCar는 자사 서비스를 ‘에어비앤비의 자동차 버전’으로 자리매김했었다. 서비스는 여행자가 공항까지 가져온 자동차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모델이다. FlightCar는 2016년 7월에 돌연 12개 공항에서 진행했던 모든 서비스의 중지를 발표하고 보유 기술을 메르세데스 벤츠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되어 대규모 투자도 받았는데 왜 실패했을까?

첫째, 확장에 대한 초조함이다. 트리니티 벤처스의 한 VC는 ‘FlightCar는 거액의 투자를 받아 사업 확장에 주력해야만 하는 이유로 실패하는 기업의 전형적인 예’라고 했다. 사업 가능성을 검증할 새도 없이 사업의 확장을 계속했던 것이 실패로 연결된 것이다. 유저 입장에서 FlightCar의 장점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공항주차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 그것에 포커스를 맞춰 이익을 높이는 노력이 사업 존속에 더 필요했었다. 그러나 투자자의 압박이 커 사업 확장을 중단하기가 사실상 힘들었다.

둘째, 질낮은 서비스다. 공항에 주차하는 유저는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좋을 뿐 아니라 세차/왁스/오일교환 등의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유저의 만족도는 매우 낮아 옐프의 평가에서는 2.5(5점 만점)였다. 실제로 FlightCar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셋째, 열악한 노동환경이다. 유저뿐 아니라 FlightCar는 직원에게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직장 환경 평가 사이트인 Glassdoor에 따르면 FlightCar는 1.5(5점 만점)였다. 한 직원은 창업주가 매니지먼트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탁대행 서비스 : Washio

Washio는 몇 년만에 세계 최대의 세탁 서비스로 성장했다. Washio의 강점은 세탁물을 언제 어디서라도 24시간 365일 받아서 1일 이내에 유저에게 전달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Washio는 2016년 8월에 서비스를 중지하기로 했다. 웹 사이트에는 ‘Washio 서비스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현재 받은 세탁물은 가능한 한 빨리 유저에게 반납한다’고 게시되었다. 2015년 중순 무렵에는 미국 6개 도시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월 9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왜 이런 결과가 되었을까? 그 원인은 두 가지다.

첫째, 온디맨드 대응을 위한 비용 낭비다. 세탁물을 한꺼번에 의뢰받기 때문에 세탁물을 분류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만 했다. Washio는 분류 작업을 위해 풀타임 직원을 고용했다. 또 세탁물을 언제라도 운반할 수 있도록 세탁물 배송 드라이버에게 운반중이 아닐 때도 비용을 지불했다. 이런 타입의 비즈니스는 규모가 커지지 않으면 이익이 오르지 않는다. 투자자의 압력으로 인해 마케팅에 대한 비용도 줄일 수 없었다. 또 가격을 올리면 유저가 이탈할 것이므로 가격 인상도 고려할 수 없었고 이에 적자가 쌓이게 되었다.

둘째, 투자자의 관심이 멀어졌다. 얼마전까지 온디맨드 서비스는 큰 주목을 모아 투자 받기 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5년 홈조이(청소대행 서비스)가 문을 닫으면서 상황은 일변했다. 홈조이는 청소작업원에게 정규고용에 대한 소송을 받게 되었고 그 소송 사건은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스타트업을 도산하게 했다. 이를 본 투자자들은 온디맨드 서비스 시스템에 의문을 가져 투자를 망설이게 되었다. Washio도 이 영향을 받아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이익이 나오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해도 투자자로부터 자금 유치를 계속 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었던 온디맨드 서비스의 취약성이 들어나게 된 일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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