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Insight] 미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언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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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필수 과목이었던 ‘외국어’ 코스를 대신하여 ‘코딩’ 코스를 수료 과목으로 하자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앞으로 점점 컴퓨터 사이언스의 수요가 높아질 듯하다. 지금,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외국어보다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에 투자를…

미국에서는 외국어 교육보다 ‘다른 언어’ 교육에 주력하기 시작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 정치가들은 학생들에게 외국어보다 코딩을 배우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상원법안468 ‘컴퓨터 코딩 인스트럭션’이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에 필요한 2년간의 외국어 코스 대신 2년간의 컴퓨터 코딩 코스를 허가한다는 것이다.

전 야후 CEO이자 민주당 상원의원인 Jeremy Ring이 제안한 이 법안에 대해 플로리다주 타라하시시의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하고 있어 이 새로운 교육 방침의 체제 도입이 준비되고 있다. 현대 기술 시대에 외국어 공부보다 새로운 세계의 ‘공통어’에 좀 더 주력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

이는 플로리다주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도 자신이 출연한 라디오 방송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라는 분야에 대해 ‘3개의 R’인 ‘Reading, Writing, Arithmetic(산수)’을 익혀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하는 등 주 단위가 아니라 국가 단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각 주의 의원들 사이에서도 ‘외국어 교육은 필수’라는 기존 관념에 ‘동요’가 일고 있는 듯한데, 켄터키주, 조지아주, 뉴멕시코주, 오레곤주, 그리고 워싱톤주에서 외국어 대신 컴퓨터 언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움직임은 특수한 상황에 있는 학생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인디펜턴드지에 따르면, 언어 실행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발음 때문에 외국어 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데 그런 학생들이 외국어 대신 컴퓨터 사이언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이 코딩을 쓰는 데 더 능숙?

교육에서 코딩의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남성의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그런 인식과는 반대되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여성이 코딩을 더 잘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미국의 연구자가 소프트웨어 공유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GitHub사를 통해 조사한 바, 여성이 작성한 코드가 승인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GitHub에는 다른 유저가 쓴 코드에 수정을 할 수 있는 등 ‘풀리퀘스트’라는 기능이 있다. 그 변경이 승인되는 확률이 여성의 경우는 78.6%로 남성의 74.6%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학생 시절부터 이 교육에 주력하는 경우 코딩 재능이 있는 여학생이 다수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Woman Who code’라는 IT 대기업에서 스폰서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NPO 단체도 존재하고 테크 업계에서 활약하는 여성을 지원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사실 외국어와 코드 언어 중 취사선택할 게 아니라 양쪽 스킬을 모두 익힌다면 최강이 아닐까? 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앞으로 글로벌한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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