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FinTech] IoT가 금융 업계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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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서 핀테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 분야에서 만큼은 아직까지 IoT 활용이 활발하진 못하다. 그러나 ‘사람과 사물 간의 물리적인 데이터’를 취득해 활용하는 IoT는 금융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잠재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IoT x 금융’을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그 모습과 가능성을 찾아본다.

IoT의 최대 특징

‘사람과 사물 간의 물리적인 데이터’를 취득 및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대부분은 사람과 사물의 관계가 깊은 제조나 소매, 서비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사례다.

예를 들어 스마트락 시스템이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사무실용 스마트락 제품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제품은 스마트폰 전용 앱과 연계해 문을 여닫는 스마트락 디바이스다. 이 스마트락 디바이스를 장착한 사무실에 들어갈 때는 전용 앱으로 디바이스에 접속해 열쇠를 풀 수 있다. 이 디바이스는 네트워크을 경유해 다른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퇴실에 맞춰 실내 조명을 제어’, ‘사무실에서 모두 퇴근하면 청소 로봇이 움직이기 시작’ 등 효율화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사용법이 가능해진다. 또 문을 열고 닫은 것이 누구인지를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으므로 그 데이터를 활용해 근무 관리의 효율화를 확보하거나 실내 보안 등도 강화할 수 있다.

 IFTTT 홈페이지

<사진 출처> IFTTT 홈페이지

지금까지 간과해왔던 ‘문을 열다’라는 사람/사물의 물리적인 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취득하여 그 데이터에 기초해 분석, 제시되는 결과에 의해 사람/사물의 행동/상태 변화에 연결하여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활용하는 핀테크

금융 분야에서는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핀테크의 흐름 가운데서 I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P2P형 국제간 송금 서비스 ‘TransferWise’도 그 중 하나다. 2011년 영국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송금 수수료를 낮추고 환전 수수료를 거의 없앴다. 구체적으로 A국가에서 B 국가로 송금하고 싶은 유저와, B국가에서 A국가로 송금하고 싶은 유저 간에 P2P에 의한 매칭을 통해 공정 환전율에 의한 송금을 가능하게 해준다. 즉 개별 국가에 있는 해외송금 희망자 간에 서로가 원하는 통화, 금액을 매칭시키고 해외 송금이 아니라 국내 거래에 의해 결제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해외 송금 구조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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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더욱 심화시키는 ‘IoT x 금융’ 사례

산재되어 있는 금융 관련 데이터의 활용이 진행되는 가운데 진일보한 시도가 금융 분야에서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사람이나 사물의 물리적인 데이터’를 취득하여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여기에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1. 사람의 힘을 활용한 자금 관리 앱 ‘스플러지’
http://www.ally.com/learn/splurgealert

미국 Ally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람의 힘을 활용한 자금 관리 앱 ‘스플러지’다. 이 앱은 사용자 자신이 자주 낭비하게 되는 매장을 등록하는 것과 함께 지인의 연락처 등을 입력해둠으로써 GPS로 사용자가 있는 장소를 검출해 등록되어 있는 ‘낭비하는 매장’ 근처에 가면 지인에게 통지되고 그들이 사용자의 지갑을 지켜주는(?) 구조다. 이는 실시간 행동 감시는 물론 사람에 의한 돈 사용 문제를 관리 및 보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 저소득자도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http://www.global-mobility-service.com

자동차용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GMS)의 시도인데, 필리핀의 저소득자에게 선불 방식으로 자동차를 제공하는 사업 사례다. 이용자가 주/월 단위로 자동차 이용 요금을 부담하는 구조인데, 자동차 구입 대출론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저소득층에게도 자동차 이용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IoT 기기 등을 활용해 차량의 연비나 속도, 운전 경로, 브레이크 상황 등의 정보를 모으고 이용 상황과 과금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하며 자동차 대출회사나 자동차 리스회사에 월요금이 지불되면 인터넷을 통해 엔진의 온/오프를 제어하는 등 자산 보전을 꾀한다. 이와 동시에 이용자의 스마트폰 등에 미지불에 의한 제어나 입금 촉구를 통지하는 등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출하여 미납금 회수의 원활화와 확실한 자산 보전을 실현한다.

이런 구조에 의해 자동차 대출회사나 자동차 리스회사는 차량 제공시에 해야 하는 여신심사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삭감할 수 있다. 또 통상 여신이 없는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게 되는 등 기존에는 리스 대상이 되지 않았던 중소 영세 기업이나 개인들에게도 서비그사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의 사례로 든 두 가지 서비스는 기존의 금융 서비스 그 자체를 바꿔놓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물 간의 물리적인 데이터’를 취득, 활용하여 사람들의 돈 사용이나 지불 방법을 바꿀 가능성을 갖고 있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된다.

향후 ‘IoT x 금융’의 가능성

앞서 살펴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IoT를 활용한 서비스의 특징은 사람과 사물의 물리적인 관계에서 데이터를 취득하고, 그 데이터에 기초하여 분석/제시되는 결과를 통해 사람/사물의 행동 및 상태 변화에 연결되는 것에 있다.

미국 Ally나 GMS의 사례는 상기와 같은 특징을 내포하고 있으며, 돈의 사용법이나 지불 방법 등에 관련된 서비스로 연결하는 시도다. 이러한 시도가 시중에 폭넓게 인지되고 활용이 확대되면 기존의 금융 서비스 중에서도 사람이나 사물의 물리적인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전형적인 IoT 활용 금융 서비스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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