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oT] 인더스트리 4.0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독일의 교육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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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교육’이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교육 제도를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왜 인더스트리 4.0과 학교 교육 제도가 결부되는 것일까? 그것은 인더스트리 4.0에서는 고용이나 노동이라는 것이 하나의 큰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학교 교육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원래 독일에서는 산업계와 교육계가 협력하여 제조업을 지탱하는 독특한 교육 제도를 구축해왔다. 독일의 교육 제도는 산업계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식으로 되어 있다.

빠른 진로 결정

독일 교육 제도의 특징은 학교 교육에 직업 교육/훈련을 포함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듀얼 시스템’이라고 하는 제도다. 듀얼 시스템이란 학교 수업과 기업의 직업 훈련을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후기 중등 교육(한국의 고등학교 교육)시 대학 진학을 원하지 않는 학생이나 전일제 직업 교육 코스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은 듀얼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고 한다.

듀얼 시스템에서는 커리큘럼의 다수를 기업에서의 직업 훈련에 할당하고 있으며 시험 결과가 좋으면 좋을수록 기업으로의 취업도 쉬워져 학생 입장에서는 일찍부터 현장의 일을 체감할 수 있고 일의 보람도 커진다. 한편 기업도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은 직업 훈련의 장을 제공하므로 비용이나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그것을 상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교육 제도 중에 여러 가지 코스나 커리큘럼이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학생이 빠른 시기에 장래의 커리어에 관해 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신이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매니지먼트 일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현장의 일을 빨리 배워 마이스터로 독립할 것인지… 등의 결정을 조기에 내려야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교육 제도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미스매치를 방지하고 있다.

진로 수정이 쉬운 제도

한편 독일의 교육 제도는 ‘되돌아가는 길을 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로 수정이 쉬운 편이다. 한국의 경우 연령 제한으로 인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다.

독일이 듀얼 시스템과 같은 제도에 주력하는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선 일반 대학으로 진학률이 높아짐에 따라 실무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이 증가했다는 점이고, 일반 대학의 중퇴율이 높다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초대 졸의 이직률이 문제시되곤 하는데 그 원인을 젊은층의 기질이나 소양으로만 보는 논조에는 의구심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독일 방식을 취할지는 고민이 선행되야 겠지만, 미스매치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독일의 산업계에는 배울 것이 적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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