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Insight] 기술 발전으로 소멸 위기 맞고 있는 기존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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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미국에서 기존에 또는 가까운 장래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비즈니스 모델로 언급된 바 있는 것이다. 인터넷의 등장이나 자동화, AI 등의 기술 발전에 의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크게 변화되거나 혹은 그 존재 자체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들이다. 단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경우이니 우리의 경우에 맞춰 참조하기 바란다.

백화점 또는 대형 매장
미국에서는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전자상거래의 보급에 의해 기존 소매점이 큰 타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형 매장이나 백화점에 끼친 영향이 막대한데, 미국 최대 규모의 Macy’s는 2017년까지 현재 675개의 매장 중 100개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스포츠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Sports Authority는 이미 총 460개 매장을 폐쇄하고 도산했고, 할인매장인 Wallmart 조차 269개 매장을 닫는다고 발표했으며, Sears도 산하의 Kmart를 중심으로 78개 매장을 폐쇄했다.

이 중에는 디지털 판매 채널을 강화한 케이스도 많고 회사 자체의 존속이 위험하진 않은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기술 발전은 비즈니스 형태에 변화를 요구하는 필요성을 가져오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미국의 경우이지만 Google Map 등의 앱은 내비게이션으로서의 이용 가치가 높다. 이 가치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운전 중 일 땐데, 일반적인 운전자도 우버나 리프트를 통해 운전수로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고. 기존의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모습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SK의 T-맵이나 KT의 올레맵, 최근에는 네이버 맵까지 등장하여 이미 대부분의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대신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제품은 그 가치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화번호부 책
전화번호부 책의 존재를 알고 있고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드물어질 날도 머지않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전하면 굳이 무겁고 사용하기 어려운 전화번호부 책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전화번호부 책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했던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12년부터 환경 문제 때문에 전화번호부 책의 배포를 금지하고 있다.

백과사전
예전에는 뭔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백과사전이 필요했다. 두껍고 무겁고 몇 권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지금도 도서관에 가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나 위키피디아가 존재하는 지금은 그 존재 가치가 거의 없다. 특히 새로운 정보가 점점 생겨나는 현재는 백과사전을 출판해도 비즈니스가 되기 어렵다.
백과사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244년 역사의 브리태니커는 2012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CD-ROM 버전을 1,000달러 이상으로 판매했던 백과사전 업계도 머지않아 사업을 종료하게 될 것이다.

택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실감하기 어렵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우버나 리프트, 아시아권에서는 그랩(Grab)이나 디디(Didi) 등의 차량 공유 서비스의 보급으로 기존 택시 업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사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택시의 대체재로 여겨졌지만 우수한 편의성이나 경제성, 안전성으로 인해 유저에게 인기를 얻어 언제 어디에서라도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택시 업계를 뛰어넘는 거대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완화가 진행된다면 전 세계에서 택시 회사가 없어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TV 방송국
인터넷 회선 속도의 향상과 디지털 미디어의 보급에 의해 온라인 동영상이 점점 보급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넷플릭스나 훌루와 같은 온라인 전용 채널도 인기를 얻어 기존의 TV 이용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35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TV보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 TV 방송국은 생존을 위해 콘텐츠의 충실, 광고주에 대한 ROI 통계의 투명화, 디지털 미디어와의 융합, 이종 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M&A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TV라는 미디어의 영향력과 TV 방송국의 존재가 크지만 수년 내에는 업계의 재편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음반 회사
아티스트나 밴드가 인기를 얻어 데뷔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었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상에서 언제든 데뷔할 수 있고 그곳에서 인기를 얻어 나름대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기존 음반 회사의 역할은 아티스트의 발굴, 프로듀스, 콘서트, 프로모션에 관련된 부분에서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처럼 CD를 대량 판매하여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고 세분화된 전략이 요구된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이나 음악을 배포하면 국경을 초월한 활약을 할 수 있다.

증권 브로커
금융 업계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어진 핀테크. 유저 입장에서의 장점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지금까지 인력으로 이뤄졌던 작업이 좀 더 효율적으로 시스템화되어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이 온라인 트레이딩에 AI를 활용한 주식투자 서비스다. 지금까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증권 브로커가 조언을 하고 수수료를 받았지만, 정교한 시스템이 시장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해 사람이 제공하는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면 증권맨의 역할은 사라질 것이다.

웹 제작사
예전에 미국에서 점점 웹 제작사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사가 났던 적 있는데, 앞으로 그 움직임은 가속화될 것 같다. 자체 제작 또는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발주, 워드프레스 등 누구라도 미려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의 보급, The Grid나 Wix 등 AI를 활용한 자동 제작, 갱신 시스템이 보급되면 머지않아 사람이 웹 서비스를 제작하는 일은 옛날 얘기가 될 것이다.

은행
앞으로 기술이 해결해야 할 큰 문제 중 하나가 ‘은행에서 유저의 체험 개선’일 것이다. 자신의 돈인데 송금이나 ATM 인출시 수수료를 내야 하고, 은행에 가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고, 오후 4시면 은행 문이 닫히고, 온라인 뱅킹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등등. 기존 은행의 고객 체험은 지나칠 정도로 좋지 않다.
핀테크나 스마트폰, 그리고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의 보급으로 인해 기존의 은행 비즈니스는 성립되기 힘들어질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스퀘어나 렌딩클럽 등 비은행 금융 스타트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기존의 은행은 점차 없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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