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시대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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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4월 28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This year’s Founders’ Letter’를 공개했다. ‘This year’s Founders’ Letter’는 동사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하는 내용이었다.

구글은 작년 8월 Alphabet의 자회자가 되면서 새로운 CEO가 된 순다 피차이가 ‘This year’s Founders’ Letter’의 본문을 작성했다. 그 내용에서 ‘우리는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의 세계로 이동한다’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다시피 구글은 인공지능 연구에 오랫동안 투자해왔고 이미 많은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음성 검색이나 사이트 번역, G메일 스팸 필터, 구글 포토 검색 기능 등이다.

2011년에는 IBM의 왓슨이 미국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인 ‘Jeopardy!’에서 인간 퀴즈왕을 이겼다. 또 딥러닝에 의해 이미지 인식의 정밀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구글 산하 DeepMind의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 중 하나인 바둑에서 세계 최정상 기사인 이세돌을 이겨 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이용함으로써 기후 변동이나 암 진단 등 보다 고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미래에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구글은 주장한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봤을 때, 인공지능은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주요한 기능이나 가치를 제공하게 되고 인공지능의 우열이 인터넷 서비스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는 상황까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퍼스트에 실패한 기업의 운명

모바일 퍼스트란 무엇일까? 요즘에는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 시간이 PC 이용 시간을 크게 웃도는데, 이것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절부터 예상되었던 것이다. 또 실내의 고정된 자리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정해진 시간에 이용하는 PC에서 언제 어디에서든지 사용하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화면 크기뿐 아니라 이용 방법도 극적으로 바뀌었다.

‘PC에서 모바일’이라는 극적인 플랫폼 변화가 일어나는 때에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빨리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 모바일 이용자가 급증한 2010년 전후에는 PC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단계, 즉 수익도 PC를 통한 것이 압도적으로 많은 단계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쾌적한 조작을 실현하고 나아가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을 메인으로 상정하고 서비스를 설계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아무래도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즉 PC를 벗어나기 힘든 경향이 있었고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린 인터넷 기업도 많았다. 그 때문에 ‘모바일 퍼스트’가 더 강조되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2010년경 PC용 소셜 게임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징가는 2011년부터  그 유명세가 퇴색하기 시작했는데, 모바일 디바이스로의 대응이 늦은 것이 그 요인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또, 페이스북은 2012년 모바일로의 이행이 느리다는 점을 지적당했고 그것이 주가에도 악영향으로 나타났었다.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모바일로의 대응이 느렸던 것은 전략적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그 후 페이스북은 자사의 서비스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할 뿐 아니라, WhatsApp이나 Instagram 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대에 적합하고 급속도로 유저 수를 확대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여 모바일 시대를 완벽하게 따라잡았다.

이처럼 플랫폼의 과도기에는 서비스의 세력도가 크게 바뀐다. 지금 현재도 IoT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VR이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인공지능이 화제가 되고 있는 등 환경 변화가 도드라진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금의 인기 서비스가 쇠퇴기를 맞게 되거나, 반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보급될 가능성도 있다.

디바이스라는 개념이 페이드아웃

구글은 ‘This year’s Founders’ Letter’에서 ‘디바이스라는 개념은 앞으로 페이드아웃된다’고 했다. 지금까지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 있는 인터페이스는 스크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워치, 스마트락, 스마트라이트, 커넥티드카, 그리고 VR 등 여러 가지 디바이스를 통해 컴퓨터에 접속하게 된다. 이 때문에 4인치 정도에서 수십 인치 크기의 평면 스크린(스마트폰에서 PC)을 전제로 한 유저 인터페이스만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또, 주변에 컴퓨터가 넘쳐난다는 것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접속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컴퓨터가 퍼스널 어시스턴트처럼 하루 종일 생활을 지원해주게 된다.

이미 구글은 구글 나우(Google Now)라는 필요 정보를 필요한 때 알려주는 앱을 공개하고 있다. 구글 나우가 알려주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상태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 마지막 열차 정보를 표시해준다
– 마음에 드는 스포츠팀의 현재 시합 경과나 다음 시합 정보를 표시해준다
–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면 환전율을 표시해준다

이런 것들은 구글 검색, G메일, 위치정보 등의 데이터를 사용해서 이뤄진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와치를 통한 알림 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러한 어시스턴트의 개념은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되어 필요한 때에 필요한 지원을 주변에 넘쳐나는 컴퓨터가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날씨를 토대로 자동으로 실온을 조정해주거나 집을 나서는 시간에 자동으로 차가 차고에서 나와 기다리는 등의 상황도 상상할 수 있다. 물론 로봇이 대화를 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상황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이용이 기업의 성장을 결정한다

이미 5년 정도 전에 모바일 디바이스로의 대응이 인터넷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 모바일 퍼스트를 외쳤듯이 지금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느린 대응은 큰 실패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항상 선행 대응이 필요하다. 인터넷 서비스뿐 아니라 비즈니스에도 인공지능의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앞으로 모든 기업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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