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 기자의 이슈체크]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 강화 움직임, ‘페이스북 라이브’는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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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최근 실시간 방송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바일 환경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여러 온라인 서비스가 실시간 방송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트위터의 경우 ‘미어캣’과의 제휴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다 2015년 3월에 ‘페리스코프’를 돌연 인수, 자체 서비스로 편입시킨 것도 무관치 않다. 당장 유트브만 보더라도 360도 영상 기능을 선보이며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자 ‘유튜브 커넥트’라는 별도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는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라이브’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방송 업계 전체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관련 API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써드파티 앱에서도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을 강화하는 움직임은 주변 유사 서비스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6억 명에 이르는 막강한 회원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방송과 1인 미디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속속 참여하며 하루가 다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실시간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영상을 자동으로 저장해 타임라인에서 언제든 녹화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페이스북이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이래 이용자들은 일상 생활에서부터 공연, 뉴스, 취재,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JTBC가 페이스북과 제휴해 주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방송한 바 있는데, 그간 아홉 차례 진행하는 동안 누적 도달 수가 무려 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실시간 방송이 강력한 힘을 지닐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 때문이다. 보고서는 “16억 명이라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높은 모바일 친화력은 가히 상상 이상”이라며 “무엇보다 실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체 자정 작용을 거쳐 콘텐츠에 문제가 생길 확률은 극히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동영상 전문 플랫폼이 아닌 SNS 타임라인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는 그만큼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도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터넷 방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지닌 영향력을 고려할 때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사용자 분산이라는 문제점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3D, AR, VR 등의 기술과 접목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자 확산과 공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일찍부터 개인 방송은 물론 API를 이용한 기업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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