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비즈니스와 에코시스템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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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구글은 개발자 콘퍼런스 ‘Google I/O 2016’을 개최했다. 여기에서 VR 플랫폼인 ‘Daydream’도 많은 주목을 끌었지만, 디지털 마케팅 종사자들에게는 ‘Android Instant Apps’이 가장 많은 이슈가 된 듯하다.

Android Instant Apps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URL의 탭으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앱을 열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구글의 소개 동영상을 보면, 유저는 검색과 링크 등으로 앱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차비 지불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은 유저라도 안드로이드 상에서 앱을 이용해 지불하는 식이다. 이 기술이 실현될 경우 다음과 같은 3가지 영향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1. 앱 시대, 검색에 대한 재정의
2. 애플 앱스토어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압박
3. 소비자 행동의 변화

현재 모바일 검색 결과의 목적지는 ‘모바일 웹’이거나 ‘다운로드한 모바일 앱’이다. 유저의 이용 시간은 모바일 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검색 결과에서 다운로드되지 않은 모든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다면 검색에서 곧바로 행동으로 넘어가는 유저가 증가할지도 모른다.

iOS의 앱스토어형 생태계에서는 유저가 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지 않는 한 앱을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앱 개발자는 다운로드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앱스토어가 잘 짜인 구조처럼 생각되지만, Android Instant Apps이 기능한다면 앱 개발자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른 선택지도 갖게 된다.

푸시 공지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저를 나의 앱으로 둘러싸자’는 경향이 모바일 앱에서 흔하다. 앱을 웹처럼 사용하게 되면 여러 플랫폼을 오갈 수 있으므로 유저의 모바일 체험은 향상된다. 이처럼 세계 점유율 80%인 안드로이드의 변화는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모바일 소비자 행동에 있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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