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배우는 다양한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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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는 제4차 산업혁명의 계기가 되어 제조업, 서비스업, 사회 인프라 등을 포함한 모든 산업 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 발전 방향이나 본질적 가치를 전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는 각 산업 분야에서의 IoT 활용 전망을 정리하고, 그 본질적인 가치와 활용 포인트를 살펴보자.

 독일과 미국이 추진하는 IoT
 
IoT 활용을 통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IoT 관련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다.
대표적인 사례인 독일의 ‘Industrie 4.0’은 밸류체인 전체의 효율화를 위한 공장의 네트워크화와 글로벌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고, 민관이 함께 자국에 유리한 제조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Industrial Internet’은 GE 등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어 소위 제조업의 서비스화라고 불리는 대형 제조업의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중국에서도 ‘중국제조2025계획(메이드인차이나2025)’ 등 IoT 추진시책을 전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IoT 육성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조업의 IoT 활용 사례와 전망

지금까지 제조업에서의 전형적인 IoT 도입 사례는 공장 내의 다운타임 감소, 공정 낭비 감소, 불량품 감소 등 알기 쉽고 보기 쉬운 개선이 중심이었다. 예를 들어 기계에 센서 기능을 탑재해 기계 정지 등의 문제를 빨리 인식하여 다운타임을 낮추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 IoT 활용은 공장 내에서의 활용을 벗어나 ‘공장을 초월한 활용’으로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코마스 제작소는 자사 제품(건설 기계)을 원격에서 감시할 뿐 아니라 그 데이터를 생산계획 업무나 품질관리 업무까지 연결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체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중에 있는 건설 기계의 가동 상황을 보면서 자사의 생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얌마의 사례도 있다. 얌마는 농기계의 고장 예고를 미리 파악하여 교환 부품을 미리 생산하여 재고 보충을 해서 교환 타이밍을 최적화한다. 이에 의해 교환 부품을 판매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에게는 재고 품절에 의한 농작업의 지연 리스크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IoT의 활용은 ‘공장 내에서의 활용에서 서플라이 체인을 연결하는 활용’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회 인프라의 IoT 활용 사례와 전망

지금까지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전형적인 IoT 도입 사례는 전력 분야의 무선 검침처럼 특정 인프라에 관한 업무 효율화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프라 상호 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Deutsche Bahn(독일 철도)는 장기 비전에서 자기 자신을 Train Operator에서 ‘End to End를 연결하는 Mobility Manager’로 재정의하고 철도뿐 아니라 렌터카 등 다른 교통과 연계를 하는 등 교통 분야의 총괄 매니저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 Siemens(지멘스)는 VPP(버추얼 파워 플랜트 : 가상 발전소)라는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특정 지역 내의 여러 분산형 발전 기기의 통합적인 제어나 지역 내의 전력 소비나 축전 기기의 제어를 통해 지역 전체의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IoT는 기존 인프라의 제도 그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서는 자동차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Uber(우버)다. 동사는 우송 수단의 온디맨드 서비스라는 기본 전략을 가지고 서비스의 제공 측과 수요 측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택시 등의 기존 업계나 기존 규제와 충돌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교통의 모습을 차근차근 바꿔나가고 있다. 이처럼 IoT는 인프라 간의 연계를 촉진하고, 또 새로운 인프라의 모습도 제시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IoT 활용 사례와 전망

서비스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제조업이나 사회 인프라만큼 IoT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활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소매 분야에서 파르코시티는 비콘(Beacon, 실내 위치 측정 디바이스)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의 흐름을 해석하여 매장 안의 제품 배열을 바꾸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자카야 사업을 하는 가네코 푸드 서비스는 직원에게 장착한 센서 정보와 pos/클레임 정보를 상호 분석하여 업무 저하의 조짐이 되는 행동 패턴을 추출하여 오퍼레이션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IoT의 본질과 활용의 포인트

최근의 IoT 동향을 살펴보면 IoT의 본질적인 가치는 ‘규모 확대와 지식 발전에 의한 사회의 최적화’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특정 업무의 가시화에 머물렀던 것이, 이제는 공장 바깥과의 연계나 인프라 사이의 연계처럼 훨씬 넓은 산업 밸류체인을 연계함으로써 전체의 최적화를 실현해 나간다. 이처럼 규모를 넓히면 넓힐수록 최적화해야 할 여지도 커지고 최적화의 가치는 높아진다.

20160522_004 또,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넓어짐으로써 제공 가능한 가치도 단순한 가시화에서 판단이나 자동제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규모 확대와 지식 발전’이 반복되면서 IoT는 앞으로도 사회의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최적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이것이야말로 제4차 산업혁명의 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oT의 혁신적인 가능성의 뒤쪽에는 IoT를 본격적으로 도입해서 사업이나 산업을 바꿔나가는 데 있어 몇 가지 도전이 존재한다.

첫 번째 도전은 공장 내에서의 폐쇄된 활용에서 직면하게 되는 ‘부문 간의 장벽’이다. 특히 한국 기업은 부문 간의 데이터 공유 등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벽은 분명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또 하나의 도전은 특정 산업이나 인프라에 폐쇄된 활용에서 산업이나 인프라를 초월한 활용으로 이동할 때 직면하게 되는 ‘산업 간의 장벽’이다. 한국은 산업 구조나 규제 제도가 경직되어 있고 기존 테두리 내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이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마치며

IoT를 통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상상력’과 ‘기존의 벽을 파괴하는 실행력’이 요구된다. 또 실행을 할 때는 특정의 한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가 연계되어야만 한다. 그 돌파구로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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