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의 과제와 토큰화

0

먼저 새삼스럽지만 IoT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자. IoT란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인터넷이라고도 불린다. 이 IoT로 인해 가전이나 자동차, 건물, 도로, 옷 등 모든 사물이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네트워크로 공유하여 생활과 기술을 원활하게 연결하게 된다.

IoT 결제의 선진 사례

냉장고의 지갑화
2016년 1월, 삼성과 마스터카드는 식품 주문과 결제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 ‘Family Hub’를 발표했다. Family Hub는 IoT 결제의 선진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것은 마스터카드가 개발한 앱 ‘Groceries’다. 유저는 냉장고의 터치패널을 조작해 식료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냉장고 안에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터치패널을 조작해 구입하고 싶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식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장바구니에 등록되고 결제 단계를 밟아 주문을 확정할 수 있다. 대금은 앱에 등록해둔 카드로 하는데 4자릿수의 PIN 인증 단계가 들어간다. 이 냉장고는 결제 기능을 가전에 심었다는 점에서 IoT 생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자동차의 지갑화
자동차가 가솔린이 다 떨어져간다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주유소로 유도하여 자동차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까지 된다. 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VISA 등도 자동차에 IoT 도입을 추진 중이다.

IoT의 과제와 토큰화

IoT 결제가 안고 있는 보안 과제
전 세계에서 신용카드 정보 누출이나 부정 이용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강화가 급선무라고 하는 한편, 사이버 공격 방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이런 환경하에서 중요한 개인 정보인 신용카드 번호를 가전이나 자동차 등 다수의 주변 ‘사물’에 입력하는 것을 걱정하는 소비자도 많지 않을까? 사실 아무리 신용도 높은 기업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이상 정보 누출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토큰화로 안전한 결제 실현
그럴 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Apple Pay, Android Pay, Samsung Pay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토큰화이다. 다시 한번 더 소개하면, 토큰화란 신용카드 번호 등 기밀 데이터를 대체 숫자인 토큰으로 변환하는 구조다. 토큰화를 하면 기밀 정보를 가전 등의 기기에 등록할 때 해당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토큰으로 치환하고 이후 결제할 때는 토큰만을 이용해 안전한 결제를 구현한다.

IoT의 토큰화 대응 사례
앞서 언급한 Family Hub 냉장고는 2016년 말까지 EMVCo형 토큰화에 대응한다고 한다. 냉장고는 신용카드 정보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대체 수치인 토큰만 보유하므로 혹시 정보 유출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신용카드 정보는 지킬 수 있다. 이처럼 토큰화를 이용함으로써 IoT가 안고 있는 보안 리스크가 대폭 감소하고 유저의 불안도 줄어들 것이다.

마치며

IoT나 블록체인, 스마트 콘트랙트, 인공지능에 빅데이터. 모든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파워를 가진 기술들이 상호 연계됨으로써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혁명의 순간은 다가오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바로 눈앞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격변의 시대에 한국은 어느 단계에 도달해 있는지 둘러봐야 할 것이고 이들 기술이 개화하기 위해 토대가 되는 제도나 환경 정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으로 댓글을 달아주세요!

About Author

국내 모바일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전문 컬럼을 기고하거나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싶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