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집객, 오프라인에서 구매 확정

0

요즘 일본에서는 동전 한 푼 쓰지 않고 쇼룸(사무실 일부분을 이용하여 실제로 옷을 보고 만지고 입어볼 수 있도록 한 곳)을 오픈하고 연간 매출을 130% 올리는 데 성공한 인터넷 쇼핑 와이셔츠 전문점 ‘ozie’의 전략이 화제다. 한국에서 ‘스트라입스’라는 와이셔츠 스타트업의 전략이 눈길을 끌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ozie는 ‘윈도쇼핑은 이미 낡은 방식’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한다. 이 업체가 생각하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될까?

쇼룸 방문객의 구입률은 70% 이상

쇼룸을 방문하는 사람이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은 어떨까? 확실히 온라인에 비해 많다고 한다. ozie가 설문조사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본 바 70% 이상의 고객이 제품을 구입했다고 한다. 원래 전망 고객에게 타깃 된 쇼룸이므로 고객의 구입 의욕도 높고 구입까지 도달하는 고객이 많은 듯하다. 구체적으로 쇼룸에서 곧바로 구입하는 사람은 80%이며, 나중에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사람도 10% 정도라고 한다.

쇼룸에 있는 상품은 취급 제품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쇼룸에서 사이즈나 착용감을 확인한 고객은 차후 인터넷 쇼핑몰에 있는 더 많은 제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실제로 쇼룸을 일단 한 번이라도 방문한 고객은 그 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일이 많았고 다시 쇼룸을 방문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와이셔츠는 소모품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알 수 있다면 굳이 쇼룸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구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런 식으로 고객이 ‘사이즈나 착용감’ 등에서 느끼고 있는 막연한 불안을 해소시켜 주고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쇼룸과 같은 실제 장소가 있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 고객 모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 확정시킨다

ozie는 차후 일정 장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낼 생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동경을 제외한 주요 도시에 사무실을 오픈할 생각이 있으며 그 사무실은 곧 쇼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윈도쇼핑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번화가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이 의미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미리 인터넷에서 제품을 조사한 후 매장을 방문하는 형식이 많아졌다. 오프라인 매장에 들이는 비용이 매출로 회수될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래서 ozie는 집객은 웹이나 앱에서 하고 쇼룸은 관심이 생긴 고객이 실제 구입에 이르도록 하는 식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 보급에 의해 윈도쇼핑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더불어 미리 보지 않고 모르는 가게를 방문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많은 비용을 들여도 비용에 맞는 매출을 만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선 웹이나 앱으로 고객을 모으고 팬을 만들어 구매력을 높이는 것, 고객의 입소문이나 SNS로 평가를 확산시키는 것, 이제 이런 구조가 바로 쇼룸이나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세울 때 필요하지 않을까?

 

 

페이스북으로 댓글을 달아주세요!

About Author

월간 app의 프로필 사진

국내 모바일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전문 컬럼을 기고하거나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싶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