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개발 앱, 내 주변의 IoT 디바이스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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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IoT 디바이스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유저 입장에서 봤을 때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단계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 또 유저가 진정으로 연결하고 싶어 하는 디바이스도 많지 않다. 100% 만족하는 디바이스나 에코시스템을 완성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과제 해결의 일환으로서 현재 MIT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연결 디바이스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바람을 이뤄주는 앱이다.

 Flickr : Joi Ito

MIT 미디어랩 플루이드 인터페이스(Fluid Interface) 그룹 <사진 출처> Flickr : Joi Ito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 중인 Reality Editor

여기에서 소개하려는 앱은 ‘Reality Editor’다. 이 앱을 개발을 하고 있는 곳은 MIT 미디어랩 플루이드 인터페이스(Fluid Interface) 그룹의 연구원들이다. 개발 기간은 3년으로 장기 프로젝트다. 이 앱의 주요 목적은 일생생활에 사용되는 다수의 디바이스를 이 앱을 사용해 상호간 링크시키는 것이다. 이에 의해 유저는 하나의 앱으로 자신을 둘러싼 디바이스나 환경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즈

여러 가지 디바이스를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유저에게는 어떤 장점이 생길까? 실제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로그래밍을 하는 예를 몇 가지 상상해보자.

  • 사무실 의자에 있는 버튼과 책상 위의 조명, 그리고 자동차 온풍기 연결 : 의자에서 일어나 사무실에서 나올 때 책상 위의 조명을 자동으로 끄고 자동차 엔진에 시동을 걸어 자동차 안을 따뜻하게 한다
  • TV 타이머와 방안 조명 스위치를 연결 : TV 타이머로 설정해둔 시간이 되면 방 안의 조명이 자동으로 꺼진다

Reality Editor를 사용해 주변의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프로그래밍을 하여 유저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커스터마이즈’를 체험할 수 있다. 생활환경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당연하다. 이 앱은 ‘일반 소비자용’이라는 하나의 규격에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프로그래밍을 덮어쓰기 가능

이 앱의 구조에서 특이한 점으로 또 한 가지 들고 싶은 것은 기존의 프로그래밍의 덮어쓰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자동차를 놓고 생각해보자.

자동차는 구입할 때 다소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데, 기본적인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일반 소비자용’으로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Reality Editor를 사용해 이 기존 시스템의 설정을 유저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의 우선 순위에 따라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차내에 설치된 노브나 버튼 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하자. 그것을 Reality Editor에서 재프로그래밍하여 자신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조절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필요 없는 기능을 자신에게 필요 있는 기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유저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유저 눈높이에 맞춘 앱 개발에 도전

현재 IoT 디바이스의 다수는 데이터 취득이나 해석을 통해 유저의 취향을 예측하는 것들이다. 유저 입장에서 봤을 때 수동적이다. 여기에서 소개한 앱은 그 컨셉을 뿌리부터 바꿨다. IoT 디바이스의 장점을 유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에 맞춰 유저 자신이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게 해준다. 앱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이런 유저측 눈높이에서 개발하는 것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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