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發 제조혁신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앞으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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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수요가 있는 만큼만 제품을 생산하는 신개념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언 한달이 훌쩍 지났다. 이 서비스는 김범수 의장이 2014년 11월 발표한 ‘소셜 임팩트’ 사업 첫 모델로 발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모바일로 제품을 공개한 후 고객에게 선주문을 받아 생산하기 때문에 그 만큼 재고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윤이 발생할 수 있는 최소 생산 수량(Minimum Oder Quantity, ‘) 이상의 주문에 대해서만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김 의장이 언급했던 ‘소셜 임팩트’ 기업이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사회 문제 해결과 동시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재무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기업을 뜻한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한 제품들(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캡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한 제품들(사진 :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카카오가 가진 모바일 트래픽을 발판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 제조사가 샘플을 사전에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일정 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일감이 이동한 서울 창신동과 신정동 등 제조 공장을 활용해 인력 고용 및 수익 안정에 기여한다는 내부 가이드 라인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본질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커머스 플랫폼, 즉 명확한 수익 모델이 있는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카카오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온디맨드 성격과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소셜 임팩트’ 전략을 적절히 가미한 그야말로 비전있는 비즈니스 서비스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까지는 초반 이용자들의 호응과 함께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로우로우 토드백과 더쿠 피규어, 프레디 피규어 등이 성공적으로 생산과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순항은 카카오의 주력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 페이’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카카오 페이 결제율은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카카오는 제조사들로부터 주문 접수 등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최소한의 실비만 받고 있어 제조사들의 입점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또 “제휴나 생산 문의만 해도 하루 수십 건에 달할 정도”라며 “갈수록 제품 수가 다양해지고 있고, 개성이 강한 사용자의 참여가 늘고 있어 앞으로는 플랫폼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제품의 시장 관여도에 따라 수익 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제품 선정 하나하나에 직접 카카오가 관여하고 참여한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담당 MD 개개인의 능력과 취향에 좌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본 서비스의 성패는 담당 MD의 역량은 물론 이에 따른 사업 자체의 규모와 직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카카오는 다양한 모바일 채널이 있기 때문에 좋은 제품만 노출된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다만 상품 자체의 성공이 플랫폼 운영보다 MD 개인 능력에 좌우될 수 있어 앞으로 좀 더 지켜볼 부분은 있다”며 쉽게 낙관만은 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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