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프리뷰 – 5G? 현실화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

0

오는 2016년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5G 기술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2020년은 되어야 본격적인 5G 시대가 개막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런가 하면 이번 행사에 또 다른 관심거리가 있다. 바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3G와 4G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여줄 새로운 디바이스와 기술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기술은 단연 4G다. 하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미 오래된 통신 서비스 중 예상 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있다. 톨라가 리서치(Tolaga Research)의 애널리스트 필 마샬에 따르면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를 엿볼 수 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중 절반이 넘는 51%가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 중 1/3은 3G를 사용하며, 4G 사용자는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5G가 4G 혹은 3G보다 빠르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얼마나 빠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에릭슨(Ericsson)사는 5G 테스트베드에서 5Gbps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는 가장 빠른 LTE 네트워크에 비해서도 50배나 더 빠른 속도다. 물론 모바일 속도 향상을 위해서는 더 성능 좋은 무선 장치와 안테나만으로는 부족하며 주파수 대역도 더 필요하다. 이는 각국 정부 손에 달린 사안이다.

20160212_002
2G 혹은 3G 서비스 사용자가 느린 네트워크 속도에 묶여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종 때문일 수도 있고, 굳이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5G 시대가 개막된다면 이들이 이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그런가 하면 에릭슨은 3G WCDMA 네트워크의 성능을 기지국 장비 교체없이 두 배로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자 흐름(Flow of User)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지역당 용량을 좀 더 잘 공유할 수 있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특정 시간에 해당 네트워크에서 활성화된 디바이스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기지국에서 많은 사용자가 집중될 때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모든 사용자가 기지국에서 고속으로 연결되고, 혹시나 끊어지더라도 다음 사용자를 위한 여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또한 통상 서비스 속도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 3G 네트워크의 경우 2Mbps 다운로드 속도를 최고 4Mbps까지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실제 올해 2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에릭슨은 또 아직 3G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곳에 기존 2G 장비를 이용해 마치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기술도입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2G 장비의 대부분을 재사용할 수 있기에 3G 도입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G 서비스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에릭슨과 노키아는 새로운 안테나 기술, 혹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는 방식으로 LTE 네트워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LTE-A의 주요 개념인 CA(Carrier Aggregation, 반송파 묶음)를 이용한다면 개별 대역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CA는 이미 기가바이트급 LTE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것은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의 서로 다른 기지국의 대역을 사용하는 것으로 속도 개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곧 이런 방식으로 다운로드는 물론 업로드 속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무려 3배 이상인 150Mbps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내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2015년까지는 5G 분야에 있어 요구사항과 가능한 솔루션이 보다 더 명확해졌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모든 기업이 5G 개발 및 구축 대열에서 앞서고자 하는 만큼 앞으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으로 댓글을 달아주세요!

About Author

월간 app의 프로필 사진

국내 모바일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전문 컬럼을 기고하거나 유망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싶으시면 연락바랍니다.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