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나 로봇에게 빼앗길 걱정 없는 3가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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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랙스의 CEO인 브랜던 K 힐은 매년 Ryukyufrogs Leap Day(지역 학생이 주최하는 창업 콘테스트 이벤트)에 게스트 스피커로 참가하는데, 2016년에는 ‘앞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이 발전하게 될 텐데, 그런 가운데서 인간에게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에 대해 발표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그 내용을 살펴본다.

인공지능 및 로봇의 발전 현황

인공지능이나 로봇이라고 하면 첨단기술의 메카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실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정도인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나 느낌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자동화 기술의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해외 공항에서는 큰 짐을 자동으로 맡길 수 있다. 예전에는 공항 직원이 태그를 붙여준다거나 했는데 이제 직원이 없어도 전용 기계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되는 구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어떤 호텔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Aloft라는 세련된 부티크 호텔에서는 지금까지 벨보이가 했던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수건이나 샴프 등이 필요할 때 프론트에 문의하면 전용 로봇이 객실까지 가져다준다.

이처럼 기술 발전에 의해 지금까지 인간이 했던 작업이 점점 기계나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사례가 이미 국내외에서 다수 목격되고 있다. 작업의 효율화나 인건비 절감을 위해 업무의 자동화는 앞으로 점점 더 진행될 것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최근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사람 손으로 했던 세탁이 세탁기의 출현으로 자동화된 것도 같은 의미다.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탑재되지 않아도, 특별히 로봇 모양을 하고 있지 않아도, 예전에 인간이 했던 작업을 기계가 자동으로 하게 됨으로써 효율 향상이나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된 사례는 과거에서부터 있어 왔다.

앞으로는 자동차와 헬스케어, 농업, 간호, 금융 등의 영역에도 자동화의 파도가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의 일상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로봇 형태를 하진 않았지만 캘린더 앱에 의한 리마인더 기능이나 Siri와 같은 기계형 어시스턴트, 자동번역 등도 기술의 진화에 의한 기계화의 한 모습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진화에 의해 여러 가지 기술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반면, 지나치게 급격한 진화의 속도 때문에 인공지능에 의해 현재 있는 여러 가지 직업이 없어지는 등의 인공지능 위기론도 대두되고 있다.

20년 후 당신의 직업은 존재할까?

인공지능, 딥러닝, 로보틱스, 자동화 등의 기술이 앞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경을 두고, 미국의 조사기관 딜로이트컨설팅이 기존 직업의 20년 후 생존률을 알아본 조사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른 직업과 20년 후 기계에게 뺏길 가능성에 관한 조사 결과를 몇 가지 소개한다.

현재 직업이 20년 후에 기계에게 뺏길 가능성 :

  • 프로그래머 : 48.1%
  • SW 엔지니어 : 4.2%
  • 가정부 : 68.8%
  • 웨이터/웨이트리스 : 93.7%
  • 바텐더 : 76.8%
  • 조리사 : 96.3%
  • 주방장 : 10.1%
  • 경리 : 97.6%
  • 경리부장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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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업무 내용에 따라 20년 후 그 직업이 존재할지의 여부가 크게 다르다. 예를 들어, 기계화율 96.3%인 조리사와 93.7%인 웨이터를 보면 20년 후 세상의 많은 레스토랑이 전자동으로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메뉴를 고안하거나 조리방법을 결정하는 주방장은 자동화될 가능성이 낮다.

마찬가지로 단순 작업이 많은 경리 업무는 97.6% 확률로 기계에게 일을 뺏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경리부장 같이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매니저직을 기계가 담당할 가능성은 7%도 안된다. 이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유저 입장에서 봤을 때 설계나 사양 결정을 하는 SW 엔지니어의 업무는 기계에게 뺏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4.2%) 반면, 어느 정도 단순 작업인 프로그래머 업무는 거의 50% 가까운 가능성으로 자동화될 것이다. 물론 자동화 기술이 진화됨으로써 없어지는 일이 있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일도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매킨지 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창출되는 일의 70%는 ‘인간적인(?) 일’이 차지하고 있다. 직관적인 의사결정, 창조적인 성과, 예술적인 디자인, 고객이나 거래처와의 복잡한 교섭, 기업에게 있어 큰 부분의 가치창조는 인간밖에 할 수 없는 업무에 의해 이뤄진다.

기계나 인공지능에게도 뺏기지 않는 3가지 스킬

그렇다면 어떤 스킬을 습득하면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기계에게 일을 뺏기지 않을까? 현재 기업 내에서의 업무 내용은 관리된 조직 안에서 올바른 답에 이르기 위한 정확한 단순작업이나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업무가 많다. 그러나 그런 일은 앞서의 데이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가까운 미래에 비용이 적게 드는 지역에 아웃소싱되거나 기계에 의해 대체되어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한편, 이제부터 소개하는 3가지 스킬은 기술이 진화해도 인간밖에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1  창조성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일, 이것은 기계가 할 수 없다. 인공지능은 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 밖에 할 수 없다. 디자이너나 엔지니어 등 크리에이티브한 일은 앞으로도 점점 인간의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2  리더십

훌륭한 비전을 제시하고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존재, 다른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 그런 스킬은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 인간이 로봇 리더를 따라 한마음이 되는 시대는 미래에라도 힘들지 않을까?

3  기업가

기계는 근본적으로 창업을 하지 않는다. 절대로 할 수 없다. 교섭력, 비즈니스감각,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 창업 스킬이다. 그런 점에서 기술이 아무리 진화해도 새로운 제품이나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를 바꿔가는 창업가는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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