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수명을 다한 8가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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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에는 라이프사이클이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Network World 기사를 인용해 2015년에 그 수명을 다한 8가지의 기술을 소개한다. 수명이 다한 이유로는 기술 그 자체가 진부해졌거나 새로운 기술로 대체되었거나 비즈니스 모델이 실패했거나 운이 나빴거나 등 아주 다양하다.

1. Windows RT (2012~2015)
20160118_002WindowsRT는 ARM 프로세서용 Windows OS로, 2012년에 Surface에 탑재된 후 다음 해에 Surface 2에도 채용되었지만 Intel판 Windows와는 호환성도 없고 어중간한 상태에서 채용하는 기종도 늘지 않았다. MS사는 Surface 태블릿의 개발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 후에는 Intel 프로세서 & Windows OS를 탑재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Windows RT의 지원은 2018년 1월까지라고 발표되었지만, Network World에서는 Surface 2의 판매도 2015년에 정지되어 실질적인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하여 이 기사에서 다뤘다고 한다.

2. 교체형 배터리 (195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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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휴대폰 배터리는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으로 여겨졌는데, 그래서 배터리가 방전되는 걸 대비해서 배터리를 여러 개 갖고 다니면서 도중에 교환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상식을 바꾼 것이 애플이다. 애플의 iPhone에서는 배터리가 하나의 부품처럼 고정되어 있어 탈부착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는 이것이 주류가 되어 삼성도 Galaxy Note 시리즈에서는 내장형 배터리를 채용했다. 실제로 현재 주요 기종에서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는 기종은 LG G4 뿐이라고 한다.

3. Internet Explorer (199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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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가 Internet Explorer 1.0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1995년이었다. 이때는 Netscape Navigator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Internet Explorer는 Windows 95에 번들되어 서서히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Internet Explorer의 아키텍처 문제로 보안 문제와 함께 복수 버전 지원 등이 부담이 되어 MS사는 2016년 1월 12일 이후 Windows OS 버전마다 특정 Internet Explorer만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Windows 10에서는 Windows Edge라는 브라우저를 제공하여 Internet Explorer의 수명은 다하게 되었다.

4. iPhone 5C (201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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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5C는 2013년 발표되었다. 애플은 그때까지 iPhone을 1세대에 1기종 밖에 발표하지 않았는데, iPhone 5S와 iPhone 5C 2 두 기종을 발표한 이때부터 복수 모델이 등장했다.

iPhone 5C는 저가 버전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iPhone 5S에 비해 1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로 시장점유율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 못했다. 애플은 2세대로 버전업 후 모델 판매를 정지하는 것이 상례적인데, 현재는 최신판 iPhone 6S/6S Plus에다가 1세대까지의 iPhone 6/6 Plus, 2세대 전의 iPhone 5s의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iPhone 5C는 2015년 9월에 판매를 중지해 그 수명이 끝나게 되었다.

5. 휴대폰 2년 약정 (1995~2015)
20160118_006미국에서 평가가 좋지 않았던 휴대폰 2년 약정이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되었다. T-Mobile은 2013년에 2년 약정을 폐지했고 Verizon과 Sprint가 뒤이어 폐지했고 마지막으로 AT&T도 2016년 1월에 폐지하였다.

그 대신 주류가 되고 있는 것은 휴대폰 대금 분할 지불로 AT&T Next 플랜의 경우는 단말 대금을 20회 또는 12회씩 나눠 지불하면 기종 변경 요금 없이 무료로 신기종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때 나머지 대금은 오래된 기종의 중고 가격에 해당하므로 추가 지불할 필요도 없다. 즉 일정 금액을 매월 지불하면 매년 최신 기종을 이용할 수 있는 나름 합리적인 요금 구조(?)다.

6. Amazon Fire Phone (2014~2015)
20160118_007아마존은 2014년에 Kindle Fire 태블릿에 이어 스마트폰인 Fire Phone도 출시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래서인지 Amazon 쇼핑몰에서는 이미 판매가 종료되었다.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디바이스를 저가에 제공하여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태블릿에서는 성공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실패한 것이다. Fire Phone 실패의 원인으로 Network World는 Fire Phone이 입수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관점에서 성숙된 대응을 못했다고 분석하지만, 같은 문제는 태블릿에서도 발생해야 하는 것이므로 ‘왜 태블릿에서는 성공한 모델이 스마트폰에서는 실패했는지’를 좀 더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7. Windows Media Center (2002~2015)
20160118_008Windows Media Player는 PC를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활용한다는 MS사의 컨셉을 실현하기 위해 Windows XP에서 제공되었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수명을 다했다. Microsoft Windows 10에서 없어졌는데 Windows 7/8/8.1에서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강제적으로 Windows Media Center는 삭제되고 대신에 Windows DVD 플레이어로 교체되었다. 그 실패의 원인은 TV를 포함한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기기를 PC에서 조작하고자 하려는 사람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8. Amazon Wallet (2014~2015)
20160118_009Amazon Wallet은 2014년 7월에 조용하게 시작되었다. Amazon Fire Phone에 프리인스톨되어 제공되는 것 외에 Amazon App Store와 Google Play에서도 앱이 제공되었다. ‘Wallet’이라는 이름이지만 모바일 결제 기능은 없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도 없다. 실제로 첫 버전에서 가능한 것은 기프트카드나 로열티카드의 저장 뿐이었다.

전 세계 모바일 결제 분야는 애플과 구글, 삼성, 그리고 스타벅스와 같은 소매업자까지 난립하고 있어 올해는 거품이 많은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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